연말에 도쿄를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본 주류 가격들을 기억나는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술을 열심히 살펴보고 다니지는 못해서 굉장히 한정적인 정보이긴 하지만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재된 가격은 모두 2023년 12월 말 기준입니다.)
패밀리마트 시오도메 이탈리아가이점
(ファミリーマート 汐留イタリア街店)
츄하이 계통은 355ml 한 캔에 대략 170엔 전후, 맥주는 355ml 한 캔에 약 230엔, 500ml 한 캔은 약 300엔 전후의 가격대네요. 간혹 동일 제품군 세 캔을 구입하면 합계 금액에서 30엔을 할인해주는 행사도 있습니다만 대상 제품도 제한적이고 할인폭이 크지 않아서 메리트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 와일드 터키 스탠다드 700ml: 2,464엔 (세금 포함)
- 잭 다니엘스 Old No.7 700ml: 2,405엔 (세금 포함)
- 짐 빔 700ml: 1,478엔 (세금 포함)
- 닛카 블랙 클리어 700ml: 837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토리스 클래식 700ml: 814엔 (세금 포함)
- 산토리 올드 위스키 700ml: 2,285엔 (세금 포함)
- 산토리 재패니즈 진 스이 700ml: 1,518엔 (세금 포함)
숙소 근처에서 꽤 큰 규모의 편의점이라서 그런지 주류도 구색은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편의점이다보니 아무래도 가격대는 약간 높은 편이었고 가쿠빈 700ml은 아예 들여놓지 않았더군요.
로손 문화방송 미디어플러스점
(ローソン 文化放送メディアプラス店)
-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700ml: 1,832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토리스 클래식 700ml: 814엔 (세금 포함)
- 닛카 블랙 클리어 700ml: 837엔 (세금 포함)
- 쿠보타 센쥬 720ml: 1,375엔 (세금 포함)
이쪽도 작지는 않은 편의점이었지만 주류는 그리 다양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가쿠빈과 쿠보타 센쥬가 있었고 편의점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급할 때 한 병 정도 챙기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돈키호테 긴자본관
(ドン・キホーテ 銀座本館)
- 산토리 하쿠슈 12년 700ml: 39,800엔 (면세) / 43,780엔 (세금 포함)
-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700ml: 39,800엔 (면세) / 43,780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히비키 블로썸 하모니 700ml: 49,900엔 (면세) / 54,890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700ml: 25,800엔 (면세) / 28,380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히비키 재패니즈 하모니 700ml: 22,800엔 (면세) / 25,080엔 (세금 포함)
- 닛카 요이치 10년 700ml: 79,800엔 (면세) / 87,780엔 (세금 포함)
- 닛카 타케츠루 17년 700ml: 69,800엔 (면세) / 76,780엔 (세금 포함)
- 닛카 타케츠루 21년 700ml: 79,800엔 (면세) / 87,780엔 (세금 포함)
- 닛카 카페 몰트 700ml: 14,800엔 (면세) / 16,280엔 (세금 포함)
- 닛카 카페 그레인 700ml: 12,800엔 (면세) / 14,080엔 (세금 포함)
일본 위스키는 가격이 너무 무섭습니다.
- 쿠보타 센쥬 720ml: 1,398엔 (면세) / 1,538엔 (세금 포함)
- 쇼치쿠바이 시라카베구라 미오 클리어 750ml: 1,198엔 (면세) / 1,318엔 (세금 포함)
- 핫카이산 토쿠베츠 혼죠조 720ml: 1,458엔 (면세) / 1,604엔 (세금 포함)
쿠보타 센쥬는 면세로 구입해도 아까 로손보다 비싸네요.
- 탈리스커 10년 700ml: 4,580엔 (면세) / 5,038엔 (세금 포함)
- 라프로익 셀렉트 700ml: 4,600엔 (면세) / 5,060엔 (세금 포함)
- 놉 크릭 750ml: 4,280엔 (면세) / 4,708엔 (세금 포함)
- 딤플 골든 셀렉션 700ml: 2,999엔 (면세) / 3,299엔 (세금 포함)
가지고 싶은 미니어처도 많았는데 주세 폭탄이 두려워서 참았습니다.
- 몽키 숄더 700ml: 3,580엔 (면세) / 3,938엔 (세금 포함)
- 발렌타인 12년 700ml: 2,380엔 (면세) / 2,618엔 (세금 포함)
-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00ml: 1,080엔 (면세) / 1,188엔 (세금 포함)
- 듀어스 화이트 라벨 700ml: 1,080엔 (면세) / 1,188엔 (세금 포함)
- 제임슨 스탠다드 700ml: 1,880엔 (면세) / 2,068엔 (세금 포함)
- 제임슨 스탠다드 1000ml: 2,480엔 (면세) / 2,728엔 (세금 포함)
- 시바스 리갈 12년 700ml: 2,480엔 (면세) / 2,728엔 (세금 포함)
- 시바스 리갈 12년 1000ml: 3,398엔 (면세) / 3,738엔 (세금 포함)
- 조니 워커 블랙 라벨 700ml: 2,480엔 (면세) / 2,728엔 (세금 포함)
- 조니 워커 블랙 라벨 1000ml: 3,099엔 (면세) / 3,409엔 (세금 포함)
- 조니 워커 레드 라벨 700ml: 1,280엔 (면세) / 1,408엔 (세금 포함)
- 조니 워커 레드 라벨 1000ml: 1,680엔 (면세) / 1,848엔 (세금 포함)
- 와일드 터키 스탠다드 700ml: 1,999엔 (면세) / 2,199엔 (세금 포함)
- 와일드 터키 스탠다드 1000ml: 2,480엔 (면세) / 2,728엔 (세금 포함)
- 와일드 터키 101 8년 700ml: 2,980엔 (면세) / 3,278엔 (세금 포함)
- 와일드 터키 101 8년 1000ml: 3,180엔 (면세) / 3,498엔 (세금 포함)
- 잭 다니엘스 허니 700ml: 2,380엔 (면세) / 2,618엔 (세금 포함)
- 잭 다니엘스 Old No.7 700ml: 1,799엔 (면세) / 1,979엔 (세금 포함)
- 잭 다니엘스 Old No.7 1000ml: 2,498엔 (면세) / 2,748엔 (세금 포함)
- 짐 빔 700ml: 1,380엔 (면세) / 1,518엔 (세금 포함)
- 짐 빔 1000ml: 1,628엔 (면세) / 1,791엔 (세금 포함)
- 메이커스 마크 700ml: 2,180엔 (면세) / 2,398엔 (세금 포함)
- 메이커스 마크 1000ml: 2,980엔 (면세) / 3,278엔 (세금 포함)
면세 한도를 생각하면 무조건 1L로 가는 게 좋겠지만 메막 700ml은 주석잔을 끼워줘서 약간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잭 다니엘스 싱글 배럴 셀렉트 700ml: 5,980엔 (면세) / 6,578엔 (세금 포함)
- 와일드 터키 레어 브리드 700ml: 4,980엔 (면세) / 5,478엔 (세금 포함)
- 버팔로 트레이스 750ml: 3,280엔 (면세) / 3,608엔 (세금 포함)
- 달위니 15년 700ml: 5,980엔 (면세) / 6,578엔 (세금 포함)
- 라프로익 10년 700ml: 6,080엔 (면세) / 6,688엔 (세금 포함)
-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700ml: 6,480엔 (면세) / 7,128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토리스 클래식 700ml: 658엔 (면세) / 724엔 (세금 포함)
- 닛카 블랙 클리어 700ml: 658엔 (면세) / 724엔 (세금 포함)
대용량으로 된 업무용 제품들은 볼 때마다 위압감이 듭니다.
- 메이커스 마크 CS 750ml: 7,000엔 (면세) / 7,700엔 (세금 포함)
- 듀어스 18년 750ml: 10,800엔 (면세) / 11,880엔 (세금 포함)
- 듀어스 더블 더블 21년 500ml: 16,800엔 (면세) / 18,480엔 (세금 포함)
- 듀어스 25년 750ml: 19,800엔 (면세) / 21,780엔 (세금 포함)
- 글렌알라키 8년 700ml: 6,980엔 (면세) / 7,678엔 (세금 포함)
- 글렌그란트 15년 700ml: 9,980엔 (면세) / 10,978엔 (세금 포함)
- 글렌그란트 18년 700ml: 19,800엔 (면세) / 21,780엔 (세금 포함)
-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 700ml: 8,800엔 (면세) / 9,680엔 (세금 포함)
-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700ml: 9,040엔 (면세) / 9,944엔 (세금 포함)
- 맥캘란 12년 셰리 오크 캐스크 700ml: 15,800엔 (면세) / 17,380엔 (세금 포함)
-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700ml: 1,980엔 (면세) / 2,178엔 (세금 포함)
- 산토리 올드 위스키 700ml: 1,980엔 (면세) / 2,178엔 (세금 포함)
이 지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돈키호테에서 유난히 가쿠빈을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면세 혜택을 받더라도 편의점보다 더 비싼 수준이네요.) 아무리 수요가 많다고는 해도 상위 제품인 올드 위스키와 같은 가격에 파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가쿠빈을 구입하실 생각이시라면 돈키호테는 피하시거나 최소한 다른 상점과 가격을 비교해보신 후에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빅카메라 시부야 히가시구치점
(ビックカメラ 渋谷東口店)
-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700ml: 1,544엔 (면세) / 1,698엔 (세금 포함)
- 쿠보타 헤키쥬 720ml: 2,540엔 (면세) / 2,794엔 (세금 포함)
- 쿠보타 만쥬 720ml: 4,070엔 (면세) / 4,477엔 (세금 포함)
빅카메라 주류 코너도 구색이 다양한 편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괜찮아서 여기서 술을 적당히 담아왔습니다. 참고로 빅카메라는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유니온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몇 안되는 가맹점 중 하나인데요, 유니온페이 QR 결제 시에 네이버페이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있으니 가시기 전에 미리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해보시고 가시면 약간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 T3 면세점
(TIAT DUTY FREE CENTRAL)
- 쿠보타 센쥬 720ml: 1,350엔 (면세)
- 쿠보타 코우쥬 720ml: 1,750엔 (면세)
- 쿠보타 헤키쥬 720ml: 2,450엔 (면세)
만쥬는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쿠보타 시리즈는 대체적으로 시내의 다른 대형 판매점에서 면세를 받고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케이스까지 있어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쪽이 좋아 보입니다.
세븐일레븐 하네다 공항 T3 출국 게이트점
(セブンイレブン羽田空港T3出国ゲート店)
-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 700ml: 1,845엔 (세금 포함)
- 산토리 토리스 클래식 700ml: 814엔 (세금 포함)
- 닛카 블랙 클리어 700ml: 837엔 (세금 포함)
- 잭 다니엘스 Old No.7 700ml: 2,405엔 (세금 포함)
- 짐 빔 700ml: 1,487엔 (세금 포함)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가쿠빈과 같이 저렴한 위스키는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출국장에 들어섰는데 이런 술이 급히 필요할 경우에는 세븐일레븐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세븐일레븐은 면세점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표에서 과세 가격을 참고하셔야 하는데요, 그래도 외부 편의점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보이고 가쿠빈 같은 경우에는 돈키호테 면세가보다 오히려 저렴해서 공항이라고 크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