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2004 도쿄
마지막날의 이동경로
신쥬쿠 -> 우에노 (JR 야마노테센)
우에노 -> 나리타공항 (게이세이센 특급)
나리타공항 -> 김해공항 (대한항공)
여행 마지막날인데다 비행기시간에 맞춰 딱히 관광할만한 곳도 찾기 힘들어 느지막히 일어났습니다.
(사실은 전날 너무 늦게까지 TV를 보고 놀았다는게지요...;;;)
짐을 꾸리고 식사를 한 후 체크아웃.
동생이 꼭 사야될게 있다고 해서 우에노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우에노 하로샵.
쯔지카고 졸업에 맞춰 발매되는 히스토리 앨범을 사기 위해서였는데요,
아무래도 한정이다보니 샵이 열리기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정리권을 받았는데 번호가 286번...대략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비교적 앞쪽에 있던 분에게 대충 사정을 설명하니
제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서 대신 사주셨습니다^^
답례로 전에 기내식으로 받았던 버드를 드리며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그분이 팬이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니까
가방에서 모무스 오피셜 사진을 하나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문제의 히스토리 앨범...
쯔지 카고 두권이 한 세트인데 돈이 없어서 쯔지쪽만 샀어요^^;;
뭐 내용은 특별한건 없고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담은 오피셜 사진 20장과 각 멤버들의 코멘트 정도...
우에노 하로샵은 아메요코 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메요코 시장은 2차대전 이후 미군부대 등에서 흘러나온 물건들을 거래하던 암시장으로
지금은 도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정말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메요코 시장을 빠져나와 맞은편의 게이세이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게이세이센 특급을 타고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휴가철이라 여러가지로 복잡할 줄 알았는데 발권부터 출국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출국장에서 이래저래 면세품점을 기웃거리다가 곧 탑승...
저를 한번 더 배신한 대한항공의 기내식...
최소한 좀 데워서라도 주지...엄청 차가워서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파서 깨끗이 비우긴 했지만요...;;)
거기다 비행시간 내내 기류이상으로 어지럼증에 시달렸어요...
덕분에 내려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몸과 돈이 엄청나게 축나버리긴 했지만 그만큼 가슴속에 새로운 풍경을 채워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꿈을 꾼 듯한 5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Fin.
메이지 신궁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국립 요요기 경기장이 있습니다.
하로프로 콘서트는 이곳 제1체육관에서 열렸는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철야를 한 팬들...
주로 현장판매 티켓이나 콘서트장 한정 굿즈를 노리는 경우가 많지요.
체육관 앞으로 가니 콘서트 한정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미 레어한 상품들은 동난지 오래. 동생도 마음에 드는 걸로 몇개 질렀습니다.
(근데..역시 비쌉니다...팬들을 봉으로 아는지...-_-;;)
이런 식으로 특공복에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새기는 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후...무서워요...ㅡㅡ;;
콘서트 시작 한시간전에 입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입구 근처에서 계속 얼쩡거리다가 줄을 서기 시작할때 재빨리 합류...
엄청 빨리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장내에는 카메라나 녹음기 등은 일체 반입 금지입니다.
그래서 입장시 대충이나마 짐검사도 하는데요...
저는 카메라를 두대 가지고 갔던지라..한대를 바로 직원한테 줘버리니 짐검사 없이 무사통과~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 제가 앉았던 곳인데요 바로 앞이 패밀리석이라 앉아서 편하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석은 안전 문제 때문에 스탠딩이 금지되어 있거든요^^)
사실 동생은 티켓을 살때 아리나석을 지르려고 했으나 FC한정의 압박에 가격도 비싸고 해서...;;
여러 유닛들이 차례로 등장한 후 마지막으로 우리 아침 딸내미들의 등장~
사실 콘서트보다도 다른 팬들이 콘서트장에서 보여준 광적인(-_-) 모습들이 더 기억에 생생하게 남았습니다^^;;
억압된 사회에 살수록 그 분출구를 찾았을 때 더욱 열정적으로 변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에 적용될 수 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2시간이 조금 넘는 콘서트가 끝나자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요기 경기장부터 하라쥬쿠역까지의 거리가 온통 사람으로 메워져서 전철을 타고 돌아가는데도 애를 먹었죠.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그만큼 보고 느낀 것들도 많았으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To be continued...
시부야에서 볼일을 다 본 후 하라쥬쿠로 향했습니다.
하라쥬쿠는 다케시타도리와 오모테산도, 이 두 거리를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다케시타도리의 입구랍니다.
다케시타도리에는 수많은 패션샵과 아이돌샵이 있는데요,
잘 찾아보신다면 여러가지 악세사리나 개성넘치는 옷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거기다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리는 본디지룩이나 고딕로리타풍의 옷도 쉽게 구할 수 있구요.
다케시타도리에 있는 100엔샵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지요.
역시 하라쥬쿠라서 그런지 패션 악세사리쪽에 중점을 둔 듯 했습니다.
동생이 안내해준 한 아이돌샵.
하라쥬쿠에서 가장 인기있는 샵이라고 하더군요.
입구의 쇼케이스에 들어있던 수많은 콘서트 티켓들입니다.
안쪽에는 하로프로 콘서트의 티켓도 있었는데...
젤 비싼 8월 1일 아리나석 앞줄이 우리돈으로 장당 약 백만...-_-
야후옥션에서 좀 더 싸게 지를 수는 있었겠지만 공연이 임박한 때라 여기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샵의 내부입니다. 생사진이나 각종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레어도에 따라 천차만별.
그나저나 뭔가 살려고 해도 카운터에 접근조차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콘서트장에 가기 직전에 다시 찾아간 북오프 하라쥬쿠점입니다.
저녁에 스미다가와 불꽃축제가 있어서인지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오모테산도입니다.
예전에는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참배로였다고 합니다.
다케시타도리와는 달리 좀 더 고급스런 부띠끄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모테산도를 따라 올라가니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도중 만난 도리입니다.
정말 엄청난 스케일이었습니다.
안에서 죽치고 있던 도중 우연찮게 일본의 전통 결혼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수십여명의 관광객들이 둘러싸고 플래시를 터뜨리는데...
신랑신부분들... 꽤나 뻘쭘했을 듯 해요 ㅡㅡ;;
이곳은 신궁의 가장 안쪽입니다.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이 앞에서 기도를 하거나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다른 신사와 같이 돈을 내고 오미쿠지를 뽑아 볼 수 있었는데요...
차라리 그 돈으로 물을 한병 더 사 마시는게 제 인생에 백배 도움이 될 거 같아 뽑아보진 않았습니다.
(사실은 대흉이 나올까봐 두려웠던게지요....-_-)
어쨌든 이렇게 메이지 신궁까지 다 둘러본 후
콘서트가 열리는 국립 요요기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정말 우리나라 빠X이들을 능가할만한 괴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To be continued...
넷째날의 이동경로
신쥬쿠 -> 시부야 (JR 야마노테센)
시부야 -> 하라쥬쿠 (JR 야마노테센)
하라쥬쿠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전날 오다이바에서 너무 늦게 돌아온 바람에 속도 안좋고 해서
뷔페 대신에 일식을 먹어보자 하고 일식당에 갔습니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고등어 비슷한 생선과 젓갈, 장아찌, 반숙한 달걀, 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 등이 나왔는데요...
맛은 그저 그랬지만 목으로 넘길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낫토...-_-
이 낫토의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지독한 냄새가...
도저히 입에 집어넣기가 두려워 아쉽게도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꼭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호텔 앞에 있는 도쿄도청사에 가 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야경을 보러 갔었지만 전망대 입구를 못 찾아서...ㅡㅡ;
그때 지하에 입구가 있었던듯한 기억을 되살려 내려가보니...
젠장...정말로 거기 입구가 있었습니다...;;;;;
제1청사쪽이 더 괜찮다는 말을 듣고 1청사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간단한 짐검사를 마치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45층으로 직행...
귀가 멍할 정도로 빨리 올라가더군요...
드디어 전망대 입성.
비록 야경은 못 보았지만 (오다이바에서 본걸로 충분히 만족했으니^^;;)
대신 넓게 펼쳐진 도쿄의 빌딩숲과 도쿄만의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 때문에 멀리까진 안보였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에 만족...
그런데 가장 전망이 좋은 니시신쥬쿠쪽 빌딩가는 카페가 가로막고 있어서 보지 못했어요...;;
상술일까요...이것도....-_-;
도청사를 나와 야마노테센을 타고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이미 명소가 되어버린 시부야의 109백화점이 보이네요.
낮의 시부야는 밤의 시부야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뭔가...잠에서 덜 깬 느낌이랄까...
상가 대부분이 제가 갈때쯤 슬슬 문을 열고 있더군요.
JR 시부야역입니다.
이곳 역시 번화가라 그런지 역사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HMV 시부야점에서 싱글을 몇장 산 후
동생이 헬로 프로젝트 오피셜 샵 (이하 하로샵) 에 가보자고 해서 109-2로 향했습니다.
109-2는 109백화점보다 좀 더 어린 고객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는 곳인데요
컨셉에 맞게 1층이 온통 핑크빛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하로샵은 지하 2층에 있었는데요...
하로프로 콘서트가 다가와서 그런진 몰라도 샵에 들어가려고 팬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랑 동생도 정리권을 받아 줄에 합류...
한 10분쯤 기다리니 직원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인솔해 샵 안으로 안내했습니다.
거기서 굿즈를 몇개 지른 후, 옆에 붙어있는 하로프로 뮤지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매장을 옮기기 전에는 꽤 커 보였는데..지하로 옮긴 후로는 입장료가 아까울 지경..;;;
109-2를 나오는데 백화점 입구에서 노숙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청년 4인조를 목격...
하로샵에서 8월 1일에 한정 발매되는 쯔지카고 졸업기념 히스토리 앨범을 노리고 있는 듯 했는데요..
샵 앞에서는 철야 금지라 아예 백화점 입구에 죽치고 있더라구요...-_-
(저도 이것 때문에 다음날 엄청 고생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유리카모메의 내부입니다.
유리카모메 말고도 오다이바로 들어오는 린카이선이 있긴 하지만 이쪽이 전망은 훨씬 좋지요.
창 밖으로 보이는것은 유명한 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입니다.
밤이 되면 정말 환상적으로 변하죠*^^*
텔레콤센터입니다.
NTT 도코모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사무실과 식당가, 도코모타운, 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1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7월 중순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여 돈을 좀 아껴보려고 20층의 도코모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도코모타운의 도우미누님과 한 컷~ (동생 얼굴은 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이곳은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NTT 도코모를 홍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놀이공간인데요
전망대 못지않게 전망이 훌륭한데다 입장이 무료, 거기다 기념품까지^^
돈은 없고 전망대는 꼭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도코모타운 강추입니다~
(단 얼굴에 철판은 깔고 들어가셔야..애들 노는 곳이니..;)
도코모타운에서 바라본 오다이바의 모습입니다.
멀리 후지TV와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네요.
텔레콤센터를 나와 재충전을 위해 일단 신쥬쿠로 철수했습니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밤이 깊어질때쯤 시부야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시부야역의 하치공 출구입니다.
아쉽게도 시부야에 두번이나 갔었지만 하치공 동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시부야에 사람이 넘쳐나는지라...ㅡㅡ;)
역 안에서부터 사람에 떠밀려 이리저리 쓸려다니다가 겨우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밤의 시부야는 어떤 의미에서는 좀 위험하기까지 해 보였습니다.
길에서 드러그를 버젓이 내놓고 팔지를 않나..(물론 합법드러그라고 쓰여있었지만요)
구석구석에는 노숙자에 만취한 커플들...
하지만 또 나름대로는 활기차고 즐거워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시부야를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고 오다이바 해상공원역에서 하차.
밤의 해상공원은 야경이 예뻐서 그런지 몰라도 커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모래사장에 둘씩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어찌나 염장을 지르던지..-_-;;;
간혹 유카타를 입은 커플들도 보였고, 곳곳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덱스 도쿄 베이 스튜디오입니다.
안에는 상가와 음식점등이 있었습니다.
이 옆에는 세가에서 운영하는 조이폴리스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게임센터가 아닌, 거의 테마파크 수준의 기기들을 갖추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비싸겠지만요..ㅡㅡ;)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입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각종 소품들을 동원하여 겨우겨우 찍어냈습니다...-_-
이수영의 덩그러니 뮤비에 나오는 짝퉁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단 작았지만 데이트코스로는 만점일 듯~
후지TV의 야경입니다.
엄청 화려했습니다만...역시나 삼각대가 없어서 꽤나 고생을...;
오다이바 관광을 끝내고 신바시로 돌아오니 자정이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거기다 시나가와 근처에서 전철이 사고로 인해 연착되는 바람에
신쥬쿠에 도착할때쯤 전철 안은 완전히 콩나물 시루가 되어버렸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가니 이미 새벽...
후딱 샤워하고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To be continued...
선샤인시티 스트리트입니다.
약간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정오를 넘기면서부터 엄청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도큐핸즈입니다.
각종 DIY관련 제품들이나 아이디어 상품들을 파는 곳인데요...
엄하게도 파티의상(-_-)이란 명목하에 이런저런 코스튬들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메이드복, 웨이트리스 제복, 세라복 등등...대략 남자의 로망이...+_+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그걸 사가는 여고생들이 있더군요...
과연 용도가 무언지...ㅡㅡ;
도큐핸즈 건너편에는 도요타 암럭스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도요타의 자동차들을 전시해놓고 판매도 하는 곳인데요
쇼룸 1층에는 포뮬러카라던가 레고로 만든 차 등이 있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관광코스화되었는지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지하에는 PS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태고의 달인 등의 비교적 쉽고 신나는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만 거의 초딩들에게 점령된 상태..;;;)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각 층별로 여러 컨셉의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직접 시승해 볼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 이 층에서 이쁜 영업사원 누님을 발견..
하지만 차를 사러 온 듯한 중년 아저씨의 집요한 어택에 GG선언...-_-
대신 쇼룸을 청소하고 있던(-_-) 다른 안내원 누님과 한 컷.
도요타 암럭스와 선샤인시티 사이에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점이 끼여있는데요, 여기 또한 붐비기는 마찬가지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중국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모두 가샤폰 뽑기에 열중해서...;;
내부입니다.
마스군이 부탁한 한정판 핑키가 있나 알아보러 갔지만 역시 헛걸음...
대신 가샤폰이나 하나 뽑아서 나왔습니다.
이케부쿠로의 한 100엔샵입니다.
동생이 지난번에 왔을때 자주 이용했다던데 확실히 싸긴 쌉니다.
생활용품등은 물론이고 USB케이블이나 가방 등도 모두 100엔인데다
편의점에서 150엔가량 하는 음료수 페트를 2개 묶어서 100엔에...;;;;
백엔샵에서 쇼핑을 마친 후 이케부쿠로에서 제일 크다는 준크당 서점에 갔습니다.
음...키노쿠니야와 비교했을때 뭔가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후가 되어 이케부쿠로를 나와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에도 JR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신바시에서 내려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이 유리카모메 1일권이 JR 도구내 프리패스보다도 더 비싸더군요...-_-;;;
뭐 어쨌든 유리카모메를 타고 무사히 도쿄 빅사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는 빅사이트....
갑자기 초전시로봇 빅사이트론이...-_-
제가 갔을때도 몇가지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무료입장이라고 된 행사가 하나 있길래 무작정 출입증을 받아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렇습니다....비지니스쪽의 박람회였습니다...;;;
에너지 절약에 관한 각종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기념품같은 건 잔뜩 받긴 했지만 그래도 뻘쭘했습니다;
살짝 놀라웠던 점은 부스걸의 복장인데요...
도쿄전기 부스의 부스걸들이 무척이나 므흣한 간호사복이랑 세라복을 입고 등장!!!
(아마 병원과 학교의 솔루션을 홍보하던 부스로 기억됩니다만...-_-)
아...그리고 모 대기업의 앙케이트에 응해주고 받았던 탁상시계가 나와서 보니 고장나있네요..;
불매운동 벌일까봅니다...─┌
To be continued...
셋째날의 이동코스
신쥬쿠 -> 칸다 (JR 츄오센 쾌속)
칸다 -> 우에노 (JR 야마노테센)
우에노 -> 이케부쿠로 (JR 야마노테센)
이케부쿠로 -> 신바시 (JR 야마노테센)
신바시 -> 도쿄 빅사이트 (유리카모메)
도쿄 빅사이트 -> 텔레콤센터 (유리카모메)
텔레콤센터 -> 신바시 (유리카모메)
신바시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신쥬쿠 -> 시부야 (JR 야마노테센)
시부야 -> 신바시 (JR 야마노테센)
신바시 -> 오다이바 해상공원 (유리카모메)
오다이바 해상공원 -> 신바시 (유리카모메)
신바시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근시간을 살짝 피해 신쥬쿠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츄오센을 타고 우에노로 출발~
이곳은 우에노 공원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입니다.
동생의 방학숙제를 위해 잠시 방문...
그런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방학숙제때문에 찾아온 초등학생들로 엄청 붐비더군요^^;
여기서 설문조사해주고 기념품도 받고 안내해주는 누나랑 사진도 찍었답니다.
우에노 공원입니다.
여러 박물관들과 동물원, 예술회관 등이 있는 큰 공원이었는데요,
....노숙자들이 장난아니게 많았습니다.
한때는 배낭여행객들의 단골 노숙지였다던데...지금은 그럴 틈도 없어보이더군요;;
우에노 공원 내의 도쇼구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기는 사당이라던데요, 한국사람들이 다녀간 자취가 이곳저곳에...
(주로 누구누구 사랑을 이뤄달라거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거나...)
우에노 공원 내에 있던 하나조노 신사.
신쥬쿠에도 동명의 신사가 있긴 한데요..여긴 정말 컴팩트한 사이즈더군요.
이렇게 우에노 공원을 다 둘러본 후 이케부쿠로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이케부쿠로 도착~
이곳이 바로 이케부쿠로의 최고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선샤인시티 스트리트의 입구입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이케부쿠로에서 제일 높은 선샤인시티랍니다.
To be continued...
토라노아나 지하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참으로 위험한 세상이었습니다...-_-
계단 앞에 Under Age +18이라는 문구가...;
토라노아나 피규어 코너에 전시되어있던 등신대 피규어..
삿쨩...이쁘긴 한데...가격의 압박...ㅡㅡ;;;
토라노아나 동인지 코너.
이 층에는 전연령과 18금이 반반정도로 섞여있었고 바로 윗층에는 95%정도가 18금..;
요즘은 타입문쪽이 최고 인기더군요.
거기다...베스트셀러 코너에는 무려 아즈망가 권왕이!!!
애니메이트 지하...
NO PHOTOGRAPHY의 압박을 이기고 한컷..;
애니메이트 연시코너..
철지난 연시들을 무려 980엔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떨이로 팔더군요..쥬얼도 아닌데..
물론 좀 메이저한 작품들은 더 비싸지만요.
소프맵입니다. 물론 여기말고도 매장이 많이 있지만
매킨토시관이랑 어뮤즈먼트관이 왠지 예뻐보여 한컷 날려보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게이머즈 본점..
1층에서 8층까지 건물 전체를 매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맞은편에는 별관인 미소녀관까지...-_-;;
요 근처에 옐로우 서브마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가보지는 못했답니다..ㅜ.ㅜ
이렇게 아키하바라에서 매장 몇군데와 중고샵들을 돈 후 바로 하라쥬쿠로 향했습니다.
JR 하라쥬쿠역입니다. 작지만 건물이 꽤나 예뻤습니다.
북오프 하라쥬쿠점입니다. 도쿄에서 두번째로 큰 북오프 매장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잘 뒤지다보면 정말 놀랄만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지를 수 있으니까 한번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예요.
북오프에서 쇼핑을 마치고 하라쥬쿠 거리를 한바퀴 돈 후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라쥬쿠는 작긴 했지만 참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딕로리타풍의 의상을 입은 서양 여성도 보았고 모 아이돌의 코스를 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는 쌍둥이 자매도 보았죠..;;
호텔에 돌아와서 본 우타방입니다.
츠지 카고 졸업기념으로 모무스가 나왔더군요^^;
To be continued...
둘째날의 이동코스
신쥬쿠 -> 도쿄역 (JR 츄오센 쾌속)
도쿄역 -> 우에노 (JR 야마노테센)
우에노 -> 아사쿠사 (에이단 긴자센)
아사쿠사 -> 우에노히로코지 (에이단 긴자센)
우에노히로코지 -> 아키하바라 (에이단 히비야센)
아키하바라 -> 칸다 (JR 야마노테센)
칸다 -> 신쥬쿠 (JR 츄오센 쾌속)
신쥬쿠 -> 하라쥬쿠 (JR 야마노테센)
하라쥬쿠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제가 묵었던 호텔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세군데 있었는데요
그중 25층의 화양식 뷔페가 가장 인기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7시에 식당이 열자마자 가 보았습니다.
음식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보다도 그 식당이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멋진 전망!
25층에 있는데다 한쪽 벽을 확 뚫어놓아서 도쿄도청사쪽이 잘 보이도록 해 놓았습니다.
전망대가 따로 없더군요^^;
식사를 한 후 전철을 타고 도쿄역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도쿄시내를 가로지르는 츄오센을 타고 도쿄역에 내리니 보이는것은 긴자와 마루노우치의 빌딩 숲..
니시신쥬쿠의 그것보다 높이는 전체적으로 낮았지만 숫자만큼은 정말 많았습니다.
이곳이 일왕이 사는 고쿄(皇居)입니다.
평소에는 고쿄의 정원 일부만을 공개하며 그것도 궁내청에 하루 전에 허가를 얻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 대신 허가가 필요없는 천수각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곳이 옛 천수각 터입니다.
지금은 돌로 된 기초만 남아있지만 그래도 올라가보면 전망이 꽤나 좋습니다.
원래 일본무도관과 야스쿠니 신사에도 가볼 생각이었지만
비도 오고 피곤했던 관계로 천수각 위에서 겉만 보고 도쿄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역입니다.
다음 목적지인 아사쿠사에는 JR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우에노 역에서 내려 지하철 긴자센으로 갈아타고 아사쿠사로 들어갔습니다.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곳이죠.
가미나리몬을 지나 센소지로 들어가는 길 양 옆으로
마츠리 분위기를 풍기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수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곳이 센소지 내부입니다. 뒤로는 큰 등이 달린 법당이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많이 찾아오는듯 했습니다.
정오쯤 되어 아사쿠사에서 나와 아키하바라로 향했습니다.
비가 심하게 내려 생각했던것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정말 전뇌도시 아키하바라 라는 말에 걸맞게 수많은 전자제품점들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처음으로 찾아간 토라노아나....과연 그 속은?
To be continued...
유니클로입니다. 유카타부터 비키니까지 입을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 베이직한 디자인이 많아 편하게 입기 좋아보였습니다.
키노쿠니야 별관 애드호크 빌딩의 DVD전문점입니다.
욘사마의 인기를 몸소 체험했어요^^;
애드호크 빌딩의 애니메이션 전문관입니다.
좀 작긴 했지만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같은 빌딩의 포레스트는 키노쿠니야의 만화전문매장으로 정말 엄청난 양의 만화책과 관련상품들이 있었습니다.
키노쿠니야의 사진집코너...-_-
우리나라로 치면 교보문고쯤 될까요.
사쿠라야 TV게임관의 DC게임코너...
역시 드캐는 연시의 압박이...ㅡㅡ;;
알타 앞에서의 거리공연....사실 노래실력은 그다지....;
게이머즈 신쥬쿠점..엄청 작았지만 그래도 온갖 상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중화라면.
싱겁지는 않았지만 매운맛이 빠져서 그런지 약간은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히가시신쥬쿠를 쭉 돌아보고서 도쿄도청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전망대 입구를 못찾아서 그냥 호텔로 돌아와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지하광장에 입구가...ㅡㅡ;;)
야경을 못봐서 좀 아쉽긴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었네요^^;
호텔방에서 티비를 좀 보다가 자정을 조금 넘겨 잠이 들었습니다.
To be continued...
4박 5일간의 일본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에 귀국해서 오늘 새벽에 겨우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보람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날의 이동코스
김해공항 -> 나리타공항 (대한항공)
나리타공항 -> 닛포리 (게이세이센 특급)
닛포리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아침 9시경에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출입국신고서랑 병무신고를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꽤 남은지라 면세품점을 기웃거렸습니다.
부탁받은 물건을 몇개 구입한 후 바로 게이트로 이동...
비행기에 올라 자리를 찾아 앉으니 곧 이륙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내식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동생이 JAL기를 탔을때는 장어덮밥이 나왔다고 하던데...이건 왠지 초라해보이더군요...-_-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참..이때 받은 맥주가 마지막날 엄청난 역할을~!!
나리타공항입니다.
제가 인천공항은 한번도 안 가봐서 잘 모르지만 아무튼 무지 컸습니다.
이래저래 수속을 마치고 청사 지하에서 게이세이센 탑승..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조금 더 빠르긴 하지만 2000엔에 육박하는 요금의 압박으로 포기..
결국 게이세이센 특급을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게이세이센을 타고 도쿄 23구내로 들어오는 중에 한컷~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까지는 60km가 넘어서 전철로도 1시간 20분 가량 걸리더군요.
한참을 달려 닛포리역에 도착해서 JR 야마노테센으로 갈아타고 신쥬쿠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JR 신쥬쿠역입니다.
그런데...신쥬쿠역에 내리는 순간...수많은 인파의 압박...;;;;;
신쥬쿠역은 보통부터 특급까지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관계로 엄청나게 넓었습니다.
거기다 출구도 이리저리 많은지라...
짧은 일어실력으로 안내창구에 물어서 겨우 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은 니시신쥬쿠에 위치해 있는 신쥬쿠 워싱턴 호텔이었습니다.
일어랑 영어를 섞어가며 대충 체크인...
방은 트윈룸치고는 생각보다 좁았지만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저녁이 가까워질 무렵 HMV 타임스퀘어점에서 시디랑 디비디를 몇 장 산 후 히가시신쥬쿠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화려한 간판...거기다 무지 시끄럽기까지..
스튜디오 알타와 마이시티, 사쿠라야 등의 대형매장들이 위치한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앞 광장을 약속장소로 잡는 관계로 정말 해질 무렵에는 발디딜틈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