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후
니시테츠 다자이후역 플랫폼에 내리는 순간 엄청 멋진 스타일의 누님을 발견하곤
바로 뒤를 쫓아 역 입구로 달려나왔습니다..=_=;;
그런데...
개찰구를 나와 그 누님이 어디로 사라졌나 두리번거리던 도중,
이 녀석을 만나버렸던 것입니다...;;
녀석은 너무너무 귀여운 원숭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순간 몰려드는 수많은 디카와 폰카들~
그렇게 한동안 원숭이를 구경하다가 역을 빠져나와 덴만구로 향했습니다.
지도를 꺼내들 필요도 없이 역 앞 광장에서 바로 오른쪽 코너로 돌아가니
길가를 따라 늘어선 가게들과 함께 멀리 덴만구의 입구가 보였습니다.
덴만구의 앞에 있는 소의 동상입니다.
사실 덴만구 안에도 여러개의 소 동상이 있어서 어느 것이 오리지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쪽이 가장 멋있어 보여서 한컷 날려보았습니다.
덴만구의 본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꽤 넓은 연못이 있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구름다리와 도리이들을 지나 본당으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덴만구의 본당입니다.
주위에는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오른쪽으로는 부적을 파는 곳이 죽 늘어서 있었습니다.
본당의 내부입니다.
본당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신관을 따라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일본은 한창 수험시즌이라 중,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같이 간 동생 친구는 여기서 학업부를 구입.
뭐, 효과가 있을런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덴만구를 나오면서 사 먹은 우메가에모치입니다.
찹쌀떡을 구운 맛이랄까요...
가장자리는 별 맛이 없지만 안쪽에 팥소 비슷한 것과 같이 먹으면 꽤 먹을만합니다.
한개 105엔씩 하는데 다자이후에 오신 김에 하나쯤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To be continued...
첫번째 목적지인 다자이후로는 JR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후츠카이치까지 가서 니시테츠로 갈아타거나
텐진에서 출발하는 니시테츠의 전철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돈을 아끼기 위해 후츠카이치까지 JR을 이용했습니다.
가고시마본선을 달리는 특급 아리아케입니다.
하카타역에서 후츠카이치까지 논스톱으로 10분만에 연결해줍니다.
단, 큐슈레일패스가 없다면 달랑 10분 타는데 지정석 기준으로 870엔이라는 엄청난 요금이 필요하니까
보통열차나 니시테츠의 전철을 이용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리아케 외에도 신야츠시로까지 운행하는 특급 릴레이츠바메나
나가사키까지 운행하는 특급 카모메도 있으니 가장 가까운 시간에 운행하는 차편을 골라서 타시면 됩니다.
하지만 후츠카이치에 정차하지 않는 특급열차도 있기 때문에 발권이나 탑승시 꼭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아리아케의 내부입니다.
릴레이츠바메와 같이 787계 특급열차입니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건 산요신칸센의 히카리 레일스타네요.
아쉽게도 요건 큐슈레일패스로 탈 수 없어요..ㅜ.ㅜ
여긴 JR 후츠카이치역입니다.
자그마한 역이지만 역사가 상당히 이쁘게 지어져 있었답니다.
역 구내의 안내소에 가면 다자이후까지 가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둔 약도가 있으니
이걸 참고하시면 상당히 편리하실 겁니다.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일요일인데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거리가 썰렁했어요.
JR 후츠카이치역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나타나는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입니다.
이곳에서 다자이후선을 달리는 전철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바로 다자이후역입니다.
요금은 150엔이고 5분정도 소요되는데요,
배차시간이 20분정도라 시간을 잘 맞추시지 못하면 역에서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다자이후로 향하는 니시테츠 보통열차의 내부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