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시야 대마도 이즈하라점(かがし屋対馬厳原店)
주소: 長崎県対馬市厳原町田渕1036-2
전화번호: 0920-52-1300
홈페이지: http://www.kagasiya.co.jp/service/tsushima/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gasiya)
영업시간: 09:00 ~ 20:00
휴무일: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맵코드: 526 140 066*85
일행 중에 로이스 초콜릿을 꼭 사가야 된다는 아재들이 있길래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카가시야 면세점에 들렀습니다. 카가시야는 이즈하라혼센(厳原本川)이라 불리는 하천을 따라 형성된 이즈하라 시내 상점가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위치상 주차는 어렵지만 워낙 작은 동네다 보니 어디서든 충분히 걸어올 만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카가시야는 면세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듀티 프리'가 아닌 '택스 프리' 매장이기 때문에 면세 규정을 충족할 경우에만 소비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상점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라면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쇼핑 외에 매장 한쪽 코너에서 커피와 맥주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매장 한쪽 벽면은 캐릭터 상품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문구류가 꽤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는데요, 아마 카가시야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사무용품과 문구 쪽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핑크핑크한 봄 시즌 한정 제품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있네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곤약 젤리(蒟蒻畑, 곤약밭)도 매대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컵 타입은 원칙적으로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으며 대신 문제없이 반입 가능한 튜브 타입의 짜먹는 젤리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위스키와 사케를 비롯한 몇 가지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세금을 제외한 가격은 치타가 3,800엔, 하쿠슈 NAS 4,200엔, 타케츠루 NAS 3,000엔, 야마자키 12년이 13,000엔, 야마자키 2017 리미티드 에디션이 16,000엔이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수급 문제로 인해 치타를 제외한 위스키와 쿠보타 시리즈는 모두 품절된 상태였습니다.
제일 안쪽 냉장고에는 호로요이와 맥주, 몇 가지 음료와 로이스 초콜릿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여기 오게 된 원인을 제공한 아저씨들은 마음에 드는 초콜릿이 없다고 곤약 젤리만 담아가더군요.
카가시야를 나와서 근처에 있는 토모 면세점도 잠깐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매장 규모가 카가시야보다 약간 더 크고 의류나 가방 등도 함께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로이스 초콜릿두요.) 하지만 여기서도 역시 마음에 드는 초콜릿은 찾지 못해서 이 아저씨들은 결국 빈손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