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둘째 날 오전에는 이머징 테크놀로지와 아트 갤러리를 관람했습니다.
이곳에는 예술적 영감과 그래픽스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트 갤러리의 작품 중 하나인 '[un]wired'입니다.
주변의 무선 전파를 인식해서 이를 시각화해주는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컨벤션 센터의 한쪽 벽에는 오토데스크와 서울에서 열릴 SIGGRAPH Asia 2010의 광고가 크게 걸려 있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할 생각이에요^^
기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기업들이 저마다의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꽤 큰 규모로 부스를 냈더군요.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한 DVD샵에서 발견한 식객 광고.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도 일본 작품들 못지 않게 인기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 같은가 봅니다^^
식당가에서 무얼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인도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세트를 정한 후 반찬을 고르는 방식이었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주인 아저씨께 추천 메뉴도 여쭤보고 반찬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도 여쭤보면서 겨우 메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밥과 차파티, 푸리가 기본으로 들어간 세트(S$5.5 + 음료 S$1.5)를 골랐는데
평소에 우리나라에서 먹던 카레랑 굉장히 비슷한 맛이 나서 상상 외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게임센터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리듬액션 게임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슈팅이나 대전 게임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요;;)
쇼핑몰을 헤집고 다니다 무려 코스프레 의상을 취급하는 가게를 발견...ㅇㅂㅇ;
점원도 코스프레(고양이귀 + 메이드복)를 하고 있더군요 =ㅂ=
맞은편에는 가샤폰과 모형을 취급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원코인이나 가샤폰 풀셋도 팔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ㅁ;
선텍 시티의 상징 중 하나인 부의 분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분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 날은 크리스마스 조명 공사 때문에 바깥쪽 분수는 꺼 둔 상태였습니다.
분수에 손을 담그고 주위를 세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길래 저도 한번 해 봤지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