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대수산봉이었습니다.
이곳 등산로가 올레길 중 하나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요.
높은 오름은 아니었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어 경치도 상당히 좋았구요^^ 



해녀박물관으로 이동하던 도중 잠시 바닷바람을 쐬면서 휴식~
시간만 있었다면 말도 한번 타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ㅠㅜ





해안도로를 타고 성산을 지나 구좌읍에 들어서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해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전시관 하나하나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고
해설사 분께서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 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말년씨리즈 때문에 해녀박물관에 대해 약간은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 보니 정말 추천해드릴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해녀박물관 앞에서 만난 강아지.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더라구요 >.<



원래는 점심 메뉴로 흑돼지를 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세화항 근처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해녀박물관에 계신 직원 분이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 '맛집'이라기보단 싸고 푸짐한 '밥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트릭아트 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착시현상 등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세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카메라가 없으면 별로 건질 게 없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릴만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입장료나 찾아가는 데 드는 시간에 비해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더 차분히 돌아보고 싶네요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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