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편은 뮌헨에서 파리를 경유해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경로였는데 1터미널 출발이라 그런지 면세점 규모도 굉장히 작았습니다. (어지간한 브랜드들은 모두 2터미널에 있다고 하더군요.) 1터미널에서 위스키 등의 고도수 주류를 취급하는 곳은 MyDutyFree라는 면세점 밖에 없었는데요, 스키폴 공항 면세점과는 달리 홈페이지에 상세한 상품 정보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할인 쿠폰은 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30유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이미 할인 중인 제품에는 중복 적용이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탈리스커 스카이 1L - 51.9유로 -> 36.3유로
탈리스커는 아직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기에 저는 이걸 집어왔습니다.
탈리스커 다크 스톰 1L - 69.9유로
하이랜드 파크 에이나르 1L - 59.9유로 -> 41.9유로
달위니 15년 1L - 59.9유로
글렌 데브론 16년 1L - 59.9유로
싱글톤 12년 1L - 47.9유로
싱글톤 글렌둘란 클래식 1L - 48.9유로
탱커레이 1L - 23.9유로 -> 16.7유로
호세 쿠엘보 에스페샬 실버 1L - 19.5유로 -> 13.6유로
스타 오브 봄베이 1L - 41.9유로
봄베이 사파이어 이스트 1L - 27.5유로
할인 중인 품목은 스키폴 공항과 거의 비슷하고 가격은 전체적으로 아주 약간 더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대쪽 매장에서 달마이어 커피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뮌헨 시내에 있던 달마이어 매장보다는 비싸서 시간에 쫓기는 게 아니라면 공항에 오기 전에 미리 쇼핑을 마치고 오는 게 좋겠더라구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면세점에는 와인의 비중이 좀 더 높았습니다. 위스키나 다른 스피릿도 종류가 적은 건 아니었는데 직원 분들이 많이 계셔서(심지어 우리나라 분까지...) 자세히 둘러보진 못했네요.
그래서인지 세일 중인 품목들도 암스테르담이나 뮌헨과는 판이하게 달랐던 것 같습니다.
라프로익 PX 캐스크 1L - 79유로
라프로익 앤 쿠안 모아 700ml - 105유로
라프로익 25년 700ml - 420유로
아드벡 10년 1L - 57.5유로
아드벡 우가달 700ml - 76유로
아드벡 코리브레칸 700ml - 85유로
보모어 10년 1L - 46유로
크래프트 맥주를 파는 코너도 있었는데 가격은 대략 4유로 내외였고 냉장고에 칠링되어 있는 병들도 있어서 사서 바로 마시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밖에서 얼마 정도 하는 맥주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푸아그라, 캐비아에 트러플까지, 여기가 프랑스라는 사실을 공항에서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