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는 센토사 섬.
하버프런트 역과 연결된 비보 시티 3층에서 센토사로 들어가는 모노레일인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투어리스트 패스는 이미 환불받았기 때문에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MRT 승차권 구입이나 보증금 환불, 이지링크 카드 충전 등은 자동발매기로도 가능하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표소에 줄 서서 기다리실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단, 이지링크 카드 구입이나 환불은 매표소에서만 가능한 듯 합니다.)



MRT 승차권의 모습입니다.
승차권을 구입할 때 카드 보증금 S$1가 붙는데요, 잊지 마시고 꼭 발매기나 창구에서 환불받으시기 바랍니다.



도비 고트 역 내부의 모습입니다.
지하역에는 모두 이렇게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역 내부에 붙어 있는 경고 표지판.
'No Durians'란 문구가 참 인상적이네요^^;



비보 시티에서 센토사로 들어가기 전에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푸드 리버블릭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일식을 먹을까 했는데 지하에 비싸 보이는 일식 레스토랑만 하나 있을 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일식 코너는 따로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 바쿠테(Bak Kut Teh)를 주문했습니다.

바쿠테는 돼지갈비를 넣고 끓인 탕인데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가격(S$7.5 + 밥 S$0.7)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점원이 주전자를 들고 다니며 육수를 리필해 주더군요. (그래도 좀 부족했어요ㅠㅜ)



푸드 리퍼블릭 바로 옆에는 센토사 익스프레스가 출발하는 센토사 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센토사 역 매표소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 승차권(왕복 S$3)과 여러가지 프로모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센토사 초이스 패키지(S$33.9)를 구입했는데요,
이걸로 센토사 익스프레스와 함께 센토사 섬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 중 총 4개를 선택해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여기다 S$5를 더 지불하면 케이블카(편도)나 4D 매직스, 루지 중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구요. 



센토사 익스프레스 승차권은 자동발매기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만 이날따라 기계들이 죄다 말썽이더군요 -_-



귀엽게 생긴 센토사 익스프레스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센토사 역을 출발한 열차는 임비아(Imbiah) 역과 비치 역에 차례로 정차하며
센토사 역과 임비아 역 사이에 위치한 워터프런트 역은 아직 개발 중인 관계로 2010년에 개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치 역에 도착한 후 실로소 요새로 가기 위해 실로소 비치 트램에 올랐습니다.
센토사 섬 내부를 순환하는 버스나 트램은 모두 무료입니다만 날씨만 좋다면 그냥 걸어다녀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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