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달 티 하우스 호텔의 조식은 아스타 호텔에 비하면 훨씬 간소한 편이었습니다. 단백질 공급원은 햄과 삶은 달걀 정도? 그래도 아침식사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호텔을 나서다가 여권이 안 보여서 아침부터 한바탕 소동을 벌였는데 다행히도 제 실수로 가방 안에 들어가 있었던 걸 찾아내서 무사히 공항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홍함에서 공항까지 철도로 이동하기엔 상당히 불편하지만 대신 거의 10분 간격으로 다니는 A21번 공항버스가 있죠.





이 버스는 홍함역이 기점인데다 여기서 타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2층 제일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전날 밤에도 봤던 페닌슐라 호텔을 지나갑니다.






조용하던 버스도 네이던 로드에 접어들면서 승객들이 점점 늘어나서 도심을 벗어날 쯤에는 만석이 되었습니다.





도심을 벗어난 버스는 고속도로를 타고 란타우까지 무정차로 달립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도착층에 있는 허유산에 들러 선물로 뿌릴 망고 푸딩을 구입했습니다. 저 망고 푸딩은 기내 휴대품으로는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들어서 일부러 탑승수속 전에 들렀는데 판매하시는 분도 몇 번이고 위탁수하물로 보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시네요. 캐리어에 잘 쑤셔넣어 수속을 마치고 이제 여유롭게 공항을 돌아봅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그래도 딤섬이 너무 땡겨서 맥심 제이드가든을 찾았습니다.




아직 오전 11시가 되지 않아서 딤섬 메뉴만 주문이 가능한 듯 하네요. 볼펜으로 먹고 싶은 딤섬을 체크해서 건네주면 주문 완료.




오전 11시부터는 전채가 제공되니 필요없으면 미리 알려달라는 내용이군요. 11시 넘어서 자리를 잡은 옆 테이블을 보니 이때부터 메인 메뉴도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새우는 언제나 옳습니다.




귀국길에도 역시 기내식은 생선. 장기주차장에서 차를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매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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