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열린 SUI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학회장은 진보초(神保町)역 인근에 위치한 히토츠바시 강당(一橋講堂)이었는데요, 가까운 숙소는 대부분 만실이라 약간 떨어져있긴 하지만 지하철로 금방 오갈 수 있는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JR과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키하바라역이 있고, 호텔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이 있어서 교통은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호텔 건물 1, 2층에는 상점이며 식당 등이 입점해 있었고 로비는 3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듯이 객실이 위치한 층은 카드키를 찍어야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싱글룸이라 약간 좁은 편이긴 하지만 혼자서 지내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약간 지저분하지만 침대쪽에서 본 모습은 이렇네요.
욕실은 전형적인 유닛 배스 형태입니다. 어메니티는 일회용 칫솔, 빗, 면도기, 바디스펀지 정도가 마련되어 있네요.
조식 쿠폰과 각종 안내문입니다. 객실 내 무선랜도 빠른 편이고 유선랜 포트와 케이블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더군요.
아침식사는 3층 로비 옆에 마련된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메뉴도 비교적 다양하고 깔끔한데다 가끔 직원분들이 뷔페에는 나와있지 않은 음료나 요리를 들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서빙을 해 주시더군요. (제가 머물렀던 동안은 바나나주스랑 피자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갈 때 테이크아웃 커피도 받아갈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좌석표를 받아서 빈 자리에 두고 음식을 가지러 가면 됩니다. 1~2인석이 많아서 혼자 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고, 가끔 창가 쪽이 비어있으면 바깥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건 둘째 날 아침식사입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고정인 듯 하지만 몇몇 요리는 매일 바뀌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