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야(すしや)
주소: 対馬市厳原町久田道1659
전화번호: 0920-52-8088
홈페이지: http://susiyadaike.com/
영업시간: 11:00 ~ 21:00
휴무일: 매주 수요일
맵코드: 526 109 598*17
스시야는 대마도의 수산물 유통 및 양식 업체인 다이케(ダイケー)에서 운영하는 회전초밥 전문점으로 이즈하라항에서 가깝고 주차장도 넓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식당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희도 차를 렌트한데다 점심시간에 맞춰 이즈하라에 도착했기에 여기서 우선 첫날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1시를 조금 넘겨 가게에 들어갔더니 저희 앞으로 대기가 세 팀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이 끝나고 손님이 빠지는 시간대라 그런지 5분 정도 기다렸더니 금방 자리가 나더군요. 다만 주말이나 단체예약이 있는 경우에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이런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돌아가는 벨트를 보니 실제 초밥은 전혀 없고 광고만 열심히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만큼 수요가 나지 않는 시간대라 그렇겠지요. 대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을 하면 미니 열차가 벨트 위쪽의 레일을 따라 주문한 초밥들을 테이블까지 배달해 줍니다.
가격은 이렇게 접시 색상에 따라 100엔부터 시작하며 소비세는 별도입니다. 이외에도 생선회나 사이드 메뉴, 초밥세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서 초밥만 몇 종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가격 대비 맛은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저희 일행이 인원수가 많아서 주문을 여러 번에 걸쳐 많이 넣다보니 일부 주문이 누락되거나 다른 메뉴로 바뀌어서 오는 경우가 간혹 있더군요. 가급적이면 주문이 꼬이지 않도록 약간씩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겠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5접시 정도를 주문할때마다 이렇게 한 번씩 슬롯을 돌려서 당첨될 경우 음료나 디저트류를 무료로 하나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에 바로 당첨되어 커피젤리를 받았는데 그 뒤로는 계속 꽝이었던 걸 보면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터치스크린에서 계산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렇게 접시탑을 만들어 놓았지만 개인별로 먹은 접시를 잘 정리해두면 직원분이 오셔서 "따로 계산해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신 뒤에 스캐너 같은 기계로 각자의 접시더미를 찍어서 계산서를 출력해 주십니다. 아마 접시 안에 RFID 태그 같은 게 들어있나봐요.
각자 출력된 계산서를 들고 계산대에서 결제하면 끝. 참고로 여긴 대마도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