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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타이신 사원을 둘러본 후 심천으로 향하기 위해 까우롱텅역에서 KCR을 이용했습니다.
MTR - KCR간은 운영주체가 서로 달라 환승할 때 티켓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둘 다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천으로 가기 위해서는 KCR East를 타고 종점인 로우역에 내리면 됩니다.
요금은 이스트 침사추이역에서 로우역까지 HKD33 정도이며 옥토퍼스 카드 사용시 약간 할인이 됩니다.
MTR - KCR간 환승은 침사추이역이나 까우롱텅역에서 가능한데 까우롱텅역이 환승하는데에는 좀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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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우롱텅역의 플랫폼입니다.
MTR과는 달리 KCR은 대부분 지상구간으로 되어 있으며 중국 본토와 선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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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 열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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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부는 MTR과 거의 동일한 구조의 롱시트로 되어 있었습니다. (2등석)
그리고 한 편성당 한 량의 1등석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은 크로스 시트로 되어 있고 요금은 2등석의 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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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우롱텅에서 약 30분을 달려 로우역에 도착했습니다.
KCR 열차 중에는 로우까지 가는 열차도 있고 바로 전 역인 셩수이까지만 운행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셩수이가 종점일 경우 일단 셩수이에 하차하셔서 다음에 들어오는 열차를 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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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측 출국 심사대입니다.
예전에는 중국 본토인과 외국인의 구분이 없어서 매우 혼잡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홍콩주민, 중국 본토인, 그외 외국인으로 구분되어서 좀 더 빠른 심사가 가능해 졌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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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중국과 홍콩 사이의 경계입니다. 아래로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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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가 없었으므로 중국측 입국 심사대 바로 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심천 경제특구 비자를 발급받으러 갔습니다.
사무실 앞에 있는 폼을 작성해서 여권과 함께 사무실 안의 창구에 내면 번호표를 주는데
자신의 번호가 불리면 돈을 지불하고 여권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3분만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비자를 만드는데는 HKD150이 필요하며, 심천 경제특구 내에서 5일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이곳 말고 마카오에서 주해로 갈 때도 비슷한 방법으로 주해 경제특구 비자를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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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입국 심사대를 벗어나 건물 밖으로 나오니 드디어 심천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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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뤄후역입니다. 심천의 교통의 중심으로 여기서 광저우까지 열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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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는 아직도 수많은 고층건물들이 새로이 건축중이었습니다.
계속 발전해가는 중국의 경제상을 보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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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건물이 이미테이션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뤄후상예청입니다.
작은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주로 의류나 잡화, 시계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특별히 이미테이션이 많은 것 같지도 않았는데
점원과 손짓발짓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카탈로그도 꺼내서 보여주고
어떤 곳에서는 창고까지 데려가서 물건을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이미테이션이든 아니든 꽤 많은 물건엔 정찰제처럼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계산기 두드리는 법만 아신다면 이걸 무시하고 충분히 더 깎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A급 이미테이션 시계를 몇개 샀는데 분위기에 익숙치 못해서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1/4 까지밖에 깎지 못했습니다.
고수분들은 1/10 이하로 깎으셨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곳 말고 지하철 라오지에역에서 내리시면 뚱먼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도 번화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뤄후상예청 안에는 저렴한 가격에 얌차와 각종 중국요리를 즐길 수 있는 탄콰이힌이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상당히 인기있는 곳이라 그런지 저희가 어떤 가게인지 살피러 갔을 때가 11시 정도였는데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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