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편 비행기가 아침 9시 출발이라 호텔에서 아침도 못 먹고 서둘러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백락문호텔에서 푸동공항까지는 택시로 약 40분, 140위안 정도 나오더군요.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빨리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동방항공 카운터에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맡긴 후...
출국심사대를 통과해서 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서둘러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못 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결국 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메뉴를 보는 순간 OTL...
손님을 봉으로 아는지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커피 두 잔에 햄치즈 샌드위치가 140위안...덜덜덜;;;
앞으로 식사는 꼭 보세구역 밖에서 해야겠어요...ㅠ_ㅠ
속은 좀 쓰렸지만 아무튼 이렇게 아침을 대충 때운 후 면세점을 돌았습니다.
담배를 좀 샀는데 홍콩여행때보다 약간 더 비싸더군요. (그동안 가격이 오른 걸까요? ^^;)
귀국할때 이용한 항공편 역시 A300-600 기종이었습니다.
비상구 좌석을 티켓팅해서 다리를 쭉 펴고 올 수 있었어요.
기내식은 역시나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아키누님이 입맛이 없으시다길래 제가 실례했죠^^;
두시간이 조금 못 되는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는 드디어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4일간의 상해여행에도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제 여행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