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과제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도라산역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에서 경의선 통근열차를 타고 임진강으로 출발~
임진강역의 폴사인입니다.
여기서 연계관광을 신청하고 짐 검사와 신원확인을 마친 후 기차를 이용해 도라산역으로 향했습니다.
기차로 민통선을 넘어 드디어 도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도라산역 주변으로는 물류 처리를 위한 컨테이너 야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평양 방면 승강장도 언젠가 사용될 날이 오겠죠?
도라산역의 폴사인입니다.
도라산역의 북쪽 비무장지대 내에는 옛 장단역 터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저는 연계관광을 신청했기 때문에 역 앞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전부 어르신들 뿐이라 좀 뻘쭘했어요^^;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도라전망대.
원래 육군 1사단 전진부대의 OP(전방관측소)로 사용되던 곳이었는데
OP를 폐쇄하면서 전망대로 용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제3땅굴.
간단한 영상물과 전시물을 관람한 후 땅굴로 내려가는 승강기에 탑승했습니다.
승강기는 약 300m 길이의 좁은 갱도를 7분 정도 걸려 이동하며,
승강기와는 별도로 350m 길이의 도보 터널이 따로 있어 걸어서도 땅굴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땅굴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어요.
땅굴 관람을 마치고 도라산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통일촌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소주가 3000원이라... 한 2000원만 해도 한병쯤 사 왔을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연계관광 코스를 모두 마치고 도라산역으로 돌아오니 서울역으로 가는 새마을호가 구내에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경의선의 새마을호는 특례요금이 적용되어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새마을호를 탈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서울 ~ 도라산 : 2000원, 임진강 ~ 도라산 : 1000원)
기차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오던 중에 본 자유의 다리입니다.
시간이 나면 임진각도 들렀다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여유가 나질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