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에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A'REX 공항철도 시승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수요일로 신청할까 했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결국 금요일을 선택하게 되었죠.
아직 개통 전이라 공항철도/9호선 김포공항역 출입구는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습니다.
집합시간인 1시 정각부터 담당자 분들이 나와서 참가자들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참가자 명단의 제 이름을 확인한 후 시승단 패찰을 받았습니다.
시승행사 중에는 꼭 패용하고 있어야 한다네요.
인원확인이 끝나고 잠시 해산했다가 1시 40분 경에 재집합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일반 시승단 외에도 귀빈을 대상으로 시승행사가 있어서
일반 시승단의 입장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얼핏 들은 바로는 도시철도공사의 임원분들인 것 같더군요.)
일단 시승에 앞서 공항철도에 관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김포공항역의 환승개념도군요.
그림을 보니 지하철 5호선과 공항철도 승강장 사이에 연락환승통로를 만든다는 것 같네요.
이건 기념품과 함께 배포된 공항철도 리플렛입니다.
이미 알려진 사항들 외에 딱히 새로운 정보는 없었습니다.
이쪽은 공항철도 고객안내센터입니다.
개통 후에 안내나 매표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공항철도 노선도입니다.
이쪽은 승차권 자동발매기입니다.
승차권은 교통카드와 비슷한 방식의 RF카드로 약 300~500회 정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직통열차의 경우에는 행선지와 탑승일자, 좌석 등이 승차권 위에 프린팅됩니다.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개찰구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공항철도 승강장 반대편으로 현재 공사중인 9호선 승강장이 보이네요.
동일 홈에 위치해있지만 아쉽게도 운임체계가 달라 바로 환승할 수는 없습니다.
공항철도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김포공항역의 승강장은 복층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방향별로 층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현재는 김포공항역이 종점인 관계로 지하 3층에서는 일반열차, 지하 4층에서는 직통열차가 정차합니다.)
일반열차의 내부입니다.
전 좌석은 롱시트로 일반적으로 지하철 등에서 사용되는 전동차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객실간 출입문이 없고 출입구가 넓으며 객실 가운데 봉이 있다는 점이 좀 특이하네요.
현재 6량 편성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전구간 개통 후에는 8량 편성으로 증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객실 내부에 있는 LCD 모니터입니다.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문자 뉴스, 날씨 정보 등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계양역에 가까워지면서 왼쪽으로 인천지하철 차량기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계양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할 수 있습니다.
일반열차 내부에 달려 있는 전자노선도입니다.
서울메트로의 전자노선도와 거의 비슷하네요.
객차간 출입구 위에는 제작사인 로템의 패찰이 붙어 있었습니다.
계양역을 출발한 열차는 잠시 후 다음 역인 검암역에 도착했습니다.
차내 LED의 모습입니다.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순으로 안내가 되며, 안내방송도 이 순서대로 송출됩니다.
다만, 시운전 중이라 안내방송 등이 조금씩 어긋나는 경우도 있더군요.
검암역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본선과 대피선을 포함해 2면 4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역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