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밝은 단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시그마 30.4(이하 삼식이)와 캐논 35/2(이하 사무캅)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결국 삼식이를 새로 영입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렌즈와 후드, 전용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시그마 특유의 펄 재질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전 오히려 펄 재질이 더 고급스러워보여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거리계창과 FTM 기능은 참 마음에 들지만 40cm에 이르는 최소초점거리가 살짝 아쉽네요.
이것 때문에 사무캅으로 기울 뻔 했지만 역시 조리개 최대개방값이 깡패입니다.



18-250 OS과 크기를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삼식이의 필터 구경은 62mm로 18-250 OS보다 작지만 경통 자체의 지름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무게도 430g으로 단렌즈 중에서 결코 가벼운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후드를 끼우니 이런 느낌이군요.



450D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단렌즈지만 컴팩트한 맛은 별로 없네요. -_-
(오히려 육중한 느낌이...;;)



마침 때맞춰 배달온 치킨을 최대개방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핀 문제가 많은 렌즈라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만져본 바로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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