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친 후 몽콕의 신화중심(信和中心, Sino Centre)으로 향했습니다.
신화중심은 음반, 서적, DVD, 모형 등의 다양한 취미 관련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쇼핑몰로
MTR 몽콕역 E2번 출구나 야우마테역 A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네이던 로드에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 많은데요,
짝퉁도 많긴 하지만 짝퉁을 파는 가게와 정품을 파는 가게가 나누어져 있으므로
필요에 맞게 가셔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짝퉁 뿐만이 아니라 정품 음반이나 DVD도 밀봉을 대부분 정가의 반 이하에 팔고 있으며
가샤폰이나 트레이딩 피규어도 풀셋을 맞추어서 정가 이하에 팔고 있더군요.
물론 대부분이 불법 유통된 제품들이긴 하지만요.
(예를 들어 음반이라면 샘플반이거나 프로모션용,
가샤폰은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와서 캡슐에 포장되기 전에 빼돌려진 것 등)
간혹 DVD가 아직 발매되지도 않은 드라마나 영화가 DVD로 버젓이 나와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 대부분 캠버전이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들을 재인코딩한 것들이니 유의하시구요.
물론 싼맛에 몇개 사셔도 무방합니다만^^;;
수많은 트레이딩 피규어들.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니 발품을 파셔야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어요.
월영이네요~ 꽤 오랜만에 보는 듯~
헛...그 옆엔 철도아가씨 시리즈가~*^^*
일루젼사의 게임들이군요...민망...=_=;;;;
ANA 유니폼 컬렉션~~!!
국내에서는 꽤나 구하기 힘든 물건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10종 풀셋을 무려 HKD79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짝퉁이겠지만 그걸 상쇄할만한 싼 가격에 혹해 바로 가게 안으로 달려들어가 질러버렸습니다^^;;
트레이딩 카드도 몇군데서 취급하고 있더군요.
아쿠에리도 물론 있었지만...참았습니다;;
딸기 마시마로~ 귀여워서 하나 업어왔습니다~
한쪽에서는 어른들의 세계가...
그라비아 사진집은 물론, AV배우들의 사진집이나 영상물도 취급하고 있더군요.
별로 싸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구하는 것 보다야 저렴하겠죠? ^^;;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역시 빠질 수 없죠.
한류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일본 아이돌 스타들의 사진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가게마다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던 明星志願이라는 게임...
프로모션 영상을 봐도 별로 재미있어 보이진 않던데 말이죠...
그 옆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린세스 메이커 4와 환상삼국지 등이 보이네요.
이곳은 레진킷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샵입니다.
대부분 리캐스트여서인지 가격이 HKD100~300 정도로 꽤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완성품은...글쎄요^^;;;
책방에서 발견한 엠마~ 그 옆으로 Luno도 보이네요.
NHK에 어서오세요와 건슬링거 걸^^
만화책이나 화보집 등의 가격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싼 듯 했습니다.
물론 중고는 좀 더 싸지만요.
각 가게들이 자신들의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별의별 가게가 다 있더군요.
무려 백합과 야오이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소녀섹트가 있는지 열심히 뒤져보았는데 없더군요;;; es는 광동어판의 압박;;;;)
여기는 신화중심 바로 맞은편에 있는 UML HOBBY관입니다.
두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F에는 일반적인 피규어나 장난감 종류를,
2/F에서는 밀리터리 계통의 프라모델들을 주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이었지만 mimo라는 오리지널 브랜드도 가지고 있더군요.
다양한 종류의 트레이딩 피규어들.
가격은 신화중심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이쪽은 물건이 확실하고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핑키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줄을 모르더군요.
가샤폰 기계도 있었습니다만 여기서는 몇개 안 뽑았고
나중에 마카오에 가서 엄청나게 지르게 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