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정은 2박 3일로 짧기도 했거니와 학회장 인근에는 JR 노선이 들어오지 않고 지하철역만 있어서 웰컴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웰컴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도쿄 지하철(도에이 및 도쿄메트로 공통) 24~72시간 자유 승차권과 하네다공항-센가쿠지(泉岳寺)역까지의 케이큐선 편도 또는 왕복권이 세트로 구성된 외국인 전용 티켓으로서, 케이큐 안내소에서 여권을 제시하신 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48시간권 + 케이큐선 왕복권은 1,900엔이며, 다른 구성의 가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은 이렇게 카드 형태로 된 지하철 승차권과 종이로 된 케이큐선 왕복 승차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켓을 구입하니 뽑기를 할 수 있도록 코인을 하나 주시네요. 저는 사탕이 하나 나왔습니다.


종이로 된 케이큐선 승차권으로는 자동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으니 유인개찰구에서 확인을 받고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 직원분이 승차권에 이렇게 도장을 찍어 주십니다.


저는 도쿄 시내로 들어가야 하니 시나가와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타야겠군요.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이미 자리를 거의 다 채워서 온데다 다들 짐도 많고 퇴근시간까지 겹쳐서 시나가와에 도착할 무렵에는 서 있을 자리도 부족할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시나가와역을 지나니 좀 숨통이 트이네요.


사실 도쿄 방면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케이큐 열차가 도에이 아사쿠사선과 직통을 하기 때문에 도중에 센가쿠지역에서 내려서 개찰구를 나온 뒤에 다시 열차를 타야 되는지, 아니면 바로 목적지까지 타고 가도 괜찮은지 좀 궁금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바로 목적지까지 가도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센가쿠지역을 지나 닌교초(人形町)역에 내려서 환승개찰구에 일단 지하철 승차권을 집어넣었는데 역무원에게 문의하라는 메시지가 나오길래 유인개찰구 쪽으로 가서 하네다공항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면서 케이큐선 승차권과 지하철 승차권을 둘 다 보여드렸더니 지하철 승차권을 이렇게 개시해서 돌려주시면서 통과하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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