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테이(月亭)
주소: 長崎県対馬市上県町樫滝1036
전화번호: 0920-85-0558
영업시간: 11:00 ~ 15:00, 17:30 ~ 21:00 (토, 일, 공휴일은 점심에만 영업)
휴무일: 정해진 휴무일은 없지만 부정기적으로 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맵코드: 539 372 812*11
상대마도(카미쓰시마)로 불리는 대마도 북부 지역에서 382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카시타키(樫滝)라는 동네를 지날 무렵 도로변에 자리잡은 츠키테이가 보입니다. 동선상 딱 점심을 먹을 만한 타이밍이기도 하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기 어려운데다 주차장도 넓어서 렌터카로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게 내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입식 테이블은 딱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고 나머지는 모두 다다미 위에 놓여진 좌식 테이블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도착했는데 그래도 현지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방 한켠에는 이렇게 잡지들도 있구요,
구석구석마다 다양한 모양을 한 마네키네코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벽에 붙은 메뉴와 주변 테이블들을 살펴보니 대체로 라면이나 짬뽕같은 면류가 주력인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마다 일본어 메뉴판도 비치되어 있지만 아주머니께서 한글로 된 메뉴판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흰 쌀밥이 다 떨어져서 정식이나 덮밥류는 주문이 불가능하다더군요. 어쩔 수 없이 모두 면류를 주문하긴 했습니다만 아쉬운 마음에 가라아게 단품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메뉴판의 가격은 모두 소비세 포함입니다.)
제일 먼저 카라아게부터 등장. 갓 튀겨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라면 세트 곱빼기가 나왔습니다. 라면은 돈코츠 베이스였는데 너무 무겁진 않았고 볶음밥은 평범했습니다. 다만 양은 곱빼기라 그런지 식성 좋은 저희가 먹기에도 상당히 많더군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 곱빼기. 날달걀이 얹어져서 나오는데 이쪽도 양이 엄청나서 남기지 않고 다 먹느라 꽤 힘들었습니다.
카레우동에도 날달걀이 함께 나오네요. 이건 먹어보지 못했지만 무난한 것 같았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이즈하라를 향해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