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의 번호판등이 나가버려서 교체하는 김에 다른 등도 함께 LED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우선 실내등부터. 켜진 상태로 두면 전구가 뜨겁기 때문에 일단 불을 끄고 플라스틱 자를 모서리에 끼워넣어 등을 분리합니다. 헤라가 있으면 좀 더 편하겠지만 자나 카드와 같이 딱딱하고 납작한 물건이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상태에서 왼쪽 전선을 뽑으면 완전히 탈거할 수 있습니다.





스파크 실내등에 들어가는 전구는 41mm 규격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구를 빼낸 후 미리 준비한 LED를 끼워넣습니다.




선을 연결한 후 다시 조립해서 테스트해보니 잘 켜지네요.




다음은 트렁크등 차례입니다. 처음에는 트렁크 안쪽 모서리에 자를 끼워넣어 빼려고 해 봤는데 이가 나갈 정도로 아무리 힘을 줘도 꿈쩍도 안 하길래 바깥쪽(트렁크 문쪽)에 살짝 홈이 나 있는 모서리를 공략했더니 허무할 정도로 쉽게 빠지네요.




검은색 플라스틱 부분의 모서리를 보시면 살짝 누를 수 있는 홈이 있는데요, 이걸 누르면서 당기시면 전선과 등이 분리됩니다.




트렁크등은 따로 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뽑은 뒤에 잠시 식혀줍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금방 차가워지네요.




스파크의 트렁크등과 번호판등에 들어가는 전구는 T10 규격입니다. 전구의 꼬리 부분을 열쇠 같은 걸로 살짝 밀어서 뽑아낸 후 미리 준비해 둔 같은 규격의 LED로 교체합니다.




잘 연결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번호판등을 교체했습니다. 번호판등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나사를 풀어야 되는데 번호판이랑 간섭이 있어서 어중간한 길이의 드라이버로는 풀 수가 없더군요. 다행히 아주 긴 드라이버가 하나 있어서 이걸로 풀었습니다.




나사를 모두 풀면 이렇게 등이 분리됩니다.




소켓 부분을 살짝 돌려주면 등과 소켓이 분리되구요, 이 상태에서 전구를 당겨서 뽑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준비한 LED를 꽂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LED 기판은 한쪽 면에만 LED가 박혀있는 타입인데 저 상태로 다시 등을 조립하면 LED가 있는 면이 비스듬히 돌아가버려서 빛이 다소 손실되는 것 같더군요. 전방향으로 빛이 나오거나 (그런 제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판이 90도 정도로 꺾여있는 제품이 보다 적합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조립해보니 불은 잘 들어오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