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줌렌즈계의 5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시그마 17-70 OS를 구입했습니다.
고정 조리개는 아니지만 비교적 밝은 조리개값에 화각도 적절하고 OS도 달려있는 데다 간이 접사 능력도 충실하니
일반적인 촬영 환경에선 바디캡으로 손색이 없는 렌즈라 생각됩니다.



경통의 형태는 시그마의 표준 줌렌즈 디자인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거리계와 FTM은 지원되지 않고 측면에 AF/MF 전환 스위치와 OS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후드 부분의 펄이 깨끗히 사라졌네요.
저야 후드는 별로 사용하진 않지만 후드 부분이 상대적으로 손상을 많이 입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명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시그마 18-250과 나란히 세워보았습니다.
최대광각에서는 두 렌즈의 크기 차이가 그다지 눈에 띄질 않습니다.
필터 지름도 72mm로 동일하며 무게도 약 100g 정도밖엔 차이가 나질 않죠.



하지만 최대망원에서는 이 정도의 차이를 보이네요.
둘 다 바디캡으로 좋은 렌즈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제 경우엔 장망원 촬영을 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앞으로는 17-70을 애용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쓴 전자계산기 소녀 포스트를 통해 옵큐에서 마켓 접속 시 복사 방지된 앱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최신 펌웨어의 핑거프린트가 구글에 등록되어서인지 요즘엔 다시 복사 방지된 앱이 검색되더군요. 하지만 검색이 되더라도 정상적으로 설치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곤 말할 수 없겠죠.



예시를 위해 복사 방지된 앱 중 하나인 코코펀쿠폰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일단 설치 직후(좌측 화면)에는 보시다시피 아이콘이 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앱 자체도 문제없이 실행됩니다. 하지만 리부팅 후(우측 화면)에는 아이콘과 어플리케이션 이름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며 실행도 되지 않습니다.

루팅을 해서 원인을 찾아보니 복사 방지된 앱을 설치할 경우 /data/app 디렉토리에 apk 대신 실행파일이 제외된 zip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zip 파일이 리부팅 시에 삭제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루팅이나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어 초기화를 하고 다시 테스트해봤지만 역시 같은 현상이 발생했으며, 마켓에서도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 의견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해외 포럼을 찾아보니 옵큐의 사촌뻘인 LG Ally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LG측에서도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트위터를 통해 고객센터에 리포팅은 해 둔 상태입니다만 언제쯤 해결될런지 걱정입니다. 프로요가 올라가기 전까진 더 이상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시그마의 초접사용 렌즈인 50mm F2.8 EX DG Macro(일명 50마)를 구입했습니다.
꼭 가지고 싶은 렌즈이긴 했지만 신품을 지르기에는 지갑 사정이 그리 좋질 못했는데
마침 상태가 괜찮은 중고가 나와 있어서 덥석 물어와버렸습니다.



옆구리에 달린 포커스 리미트 스위치를 조작하면 초점 영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걸 LIMIT 위치로 두면 초점거리 0.25m를 기준으로 포커싱 범위가 제한되어 초점을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초음파 모터가 아니라 AF시 모터 소음이 좀 시끄러운 편이지만 크게 신경쓰일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초점 링을 돌리면 이렇게 코가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매크로렌즈다보니 그 변화폭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접사 배율은 최대 1:1까지 지원합니다.



후드는 일반적인 베요넷 방식이 아니라 스크류 방식이라 나사처럼 돌려서 끼워야 합니다.
필터가 끼워져 있을 경우에는 필터 앞에 물려야 하구요.
(후드 앞에도 필터를 물릴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72mm 필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후드를 씌운 상태에서는 순정 렌즈캡을 물릴 수가 없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포기하셔야만 합니다.



접사 시에는 아무래도 링플래시가 좋겠지만 헝그리한 저는 스트로보에 고무줄과 A4용지로 만든 간이 바운스를 장착했습니다.
각도만 잘 맞추면 이것도 나름대로 쓸만하네요.



먼저 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핑크색으로 표시된 영역을 100% 크롭해 보았습니다.
마치 현미경 같은 느낌이네요.



다음은 싱가포르의 5센트 동전.
실제 크기는 새로 나온 1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더 작습니다.



마찬가지로 표시된 영역을 100% 크롭해 보았습니다.
조리개를 많이 닫은 상태라 이 사진만으로 판단하긴 힘들지만 색수차는 거의 느껴지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조금 거리를 두고 핑키 하루히를 찍어보았습니다.



눈 주변에 붙은 먼지까지 적나라하게 찍혔네요.
최대개방임에도 불구하고 핀도 잘 맞는 편이고 선예도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   *   *   *

장점 :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 컴팩트한 사이즈, 풀프레임 바디에서도 사용 가능
단점 : 약간 느린 AF 속도와 모터 구동음, 시그마 특유의 펄 재질 (저는 좋아합니다^^;)

어제 유심히 살펴본 결과 터치패널 오작동의 원인이 연결 케이블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서 수리를 시도했습니다.



터치패널과 보드를 연결하는 4선 필름케이블 중 Y1 신호를 전달하는 가장 오른쪽 선이 단선되어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터치패널의 케이블보다 선이 훨씬 가늘어서 납땜으로 해결하기엔 너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단선된 부분 양 옆의 필름을 칼로 살짝 긁어낸 후 전화선 한 가닥을 테이프로 고정시켜 양쪽을 연결했습니다.
제 눈이 나쁜 편은 아닌데도 패턴이 워낙 작다 보니 작업이 쉽지 않더군요.



겨우 연결을 마친 후 보드에 다시 연결해보니 터치패널이 동작을 하긴 하는데 X축과 Y축이 서로 뒤바뀌어 있네요. -_-;;
캘리브레이션의 문제라 생각되어 일단 USB 마우스를 연결한 후 설정 화면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호스트 상태에서 USB 마우스를 연결하면 이렇게 커서가 뜨면서 마우스를 터치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화면에서 캘리브레이션을 마치고 나니 다행히도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액정과 터치패널에 묻은 얼룩을 LCD 클리너로 닦아내고 재조립.
테이프로 붙인 거라 얼마나 갈 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살아난 데 의의를 두고 싶네요. ^^

지난 번에 구입한 aPad의 터치패널이 자꾸 말썽을 부려 그 원인을 찾고자 분해를 시도했습니다.
공식 분해 동영상에선 압력 조절이 가능한 흡착판을 써서 전면 베젤을 열길래 저도 화장실에서 이걸 떼 와서 한번 따라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압력이 강해서 그런지 한방에 바로 분리되네요.



일반적으로는 터치패널과 액정이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aPad는 전면 베젤에 터치패널이 붙어 있습니다.
액정도 고정되어 있진 않고 필름케이블을 통해 보드와 연결만 되어 있어서 분해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전에 사용하시던 분께서 터치패널의 필름케이블을 끊어먹으셔서 용산에서 이걸 다시 이으셨다고 하셨는데요,
육안으로 보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아마 이 부분이 오작동의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름케이블을 연결할만한 능력은 없으니 일단 규격에 맞는 터치패널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학교 장터에 올라온 aPad iRobot을 업어왔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호기심에 큰맘 먹고 투자를 했죠. ^^;



iRobot은 800*480 해상도의 7인치 액정을 탑재하고 있으며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액정의 터치감이 정말 저질이라 손으로는 정상적인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고 스타일러스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매번 캘리브레이션을 해 주고 스타일러스를 사용해도 자꾸 엉뚱한 곳에 터치가 되는 현상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_-)



하단부에는 전원과 3.5파이 이어폰 잭, 미니 USB 포트 2개와 microSD 슬롯, 마이크, 전원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해본 대륙산 전자기기와는 달리 의외로 마감도 깔끔하고 이어폰에서 잡음도 들리지 않네요.



메인 화면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와 별반 다른 점이 없어 보입니다.
화면 잠금 상태에서 상단의 메뉴 버튼을 눌러주면 조작이 가능한 상태로 바뀝니다.



조작 시의 반응 속도는 확실히 한 템포 정도 느립니다.
적응되면 쓸만한 수준이긴 하지만요.



스펙 상의 문제인지 마켓에서 다운로드받은 앱 중에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앱이 약간 있군요. ㅠㅜ



웹 서핑은 모바일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의외로 쾌적했습니다.
기본 브라우저와 돌핀 모두 기대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네요.



세로 모드도 지원하지만 전환하는 데 시간이 약간 걸리는군요.



720p 재생을 지원하는 RK2808A를 탑재하고 있어서 동영상 감상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이 역시 코덱의 프로파일이나 비트레이트에 따라 복불복인듯 합니다.
1080p 영상이 문제없이 잘 재생되는가 하면 480p 영상이라도 싱크가 안 맞거나 아예 재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네요.

*   *   *   *   *

장점: 저렴한 가격, 적당한 사이즈, 동영상 재생 능력, 나름 깔끔한 마무리, 확장성
단점: 분노의 터치감, 조루 배터리와 고자 어댑터, 어딘가 아쉬운 내장 메모리

초광각에 대한 뽐뿌를 잠시나마 잠재우기 위해 삼양옵틱스에서 나온 폴라 어안을 질렀습니다.
사실 이 렌즈를 처음 봤을 때는 MF렌즈라는 점이 마음에 걸려서 상당히 오래동안 고민했었지만
어안은 초점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캐논은 보급기에서도 노출을 자동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결국 요놈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박스 안에는 렌즈 본체와 파우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포장이 좀 부실해보이긴 하지만 중요한 건 알맹이니까요. ^^;



구동계가 생략된 MF렌즈라 그런지 생각보다 굉장히 작고 가벼웠습니다. 
초점링은 너무 헐겁거나 빡빡하지 않고 딱 좋은 느낌이었으며
조리개링도 각 단계마다 끊어지는 느낌이 확실해서 조작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조리개값이 3.5에서 5.6으로 바로 넘어가버리는 점은 좀 아쉽더군요.
(5.6 이후로는 0.5스탑씩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안렌즈가 그렇듯이 대물렌즈가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필터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후드는 렌즈와 일체화되어 있어서 임의로 분리할 수 없으며 렌즈캡은 후드에 고정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끔 풀프레임에서 사용하기 위해 후드를 잘라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군요.)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제 책상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넓네요. +_+



연구실 전경.
렌즈 덕분에 넓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비좁습니다. ㅠㅜ



일반적으로 어안렌즈는 최소초점거리가 굉장히 짧아 접사촬영에도 많이 사용된다고는 합니다만
이 렌즈의 경우 어안 치고는 최소초점거리가 약간 긴 편입니다. (30cm)
그래도 조리개를 조여주면 좀 더 앞으로 들이댈 수 있어서 실제 사용 시에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MP3 플레이어를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아이리버 S100으로 거의 마음을 굳혔는데 친구가 모종의 루트로 저렴하게 구해준 덕분에 결국 삼성 YP-RB로 넘어오게 되었네요.



패키지를 열먼 본체와 번들 이어폰, USB 충전 케이블과 거치대가 들어 있습니다.
DMB 시청 시에는 거치대가 정말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삼성 제품답게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색상은 S100 쪽이 좀 더 마음에 듭니다.



본체 뒷면에는 리셋 스위치과 내장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스피커가 그립부 바로 뒤에 있어서 손으로 잡고 있을 경우에 소리가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피커를 반대쪽에 달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UI는 가로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몇 가지 패턴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형태로 봤을 때 세로형 UI도 지원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겠죠. ^^;
메뉴 조작은 우측의 버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터치식이 아니라서 눌리는 느낌은 확실히 옵니다.



재생 화면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부 파일의 경우 태그 정보를 제대로 못 읽어오는 경우가 있었으며
앨범아트가 정사각형이 아닌 경우에는 원래 비율을 무시하고 강제로 리사이즈해버리는 부분이 좀 걸리는군요.



간단한 텍스트 뷰어도 내장되어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간이 PMP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동영상 재생 능력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시험해보았습니다.
약 1.2 Mbps 정도의 bitrate를 가지는 H.264 영상을 재생해보았는데 끊김이나 싱크 문제 없이 잘 재생되네요.
다만 영상의 해상도나 frame rate에 대한 제약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무인코딩으로 재생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구요,
PMP나 PSP용으로 인코딩된 360~480p 정도의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DMB 수신률도 상당히 좋은 편이더군요.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안테나만 뽑으면 큰 불편 없이 DMB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안테나를 모두 뽑은 상태입니다.
이 안테나는 DMB/DAB 수신 시에만 작동하며 FM 수신 시에는 이어폰을 안테나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   *   *   *   *

아직 많이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상당히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사용자들로부터 자주 지적되는 몇 가지 문제점들만 보완된다면 동급 제품들 중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구실이 구성동으로 옮겨간 이후로 50cc로는 출퇴근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마침 친구가 타던 마그마를 처분한다고 해서 제가 인수했습니다.
처음엔 기어 넣고 빼는 것도 헷갈렸는데 수동차를 운전하는 느낌으로 학교를 몇 바퀴 돌다 보니 슬슬 감이 잡히는군요.



지금까지 타고 다니던 ATS와 나란히 세워두었습니다.
보험은 가입해 둔 상태지만 아직 등록을 하지 않아서 밖으로 타고 나올 수가 없네요. ㅠㅜ
번호판을 받을 때까진 좀 느려도 ATS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아요.



요놈도 장보러 갈 땐 상당히 쓸만한 녀석인데 말이죠.
주변에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싸게 드릴게요. ^^

eufy.net 도메인을 취득했습니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당분간은 이쪽으로 돌려둘 생각입니다.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

(개인 사정상 4월 중에 블로그 갱신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ㅅ;)

요 며칠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고민 끝에 이걸 처방해 주시더군요. -_-;;;
저처럼 방심하다 고생하지 마시고 환절기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ㅅ;

열 장 정도 남아있는 것 같은데 당분간 주변에 뿌릴 일도 없고 해서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이라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밝은 단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시그마 30.4(이하 삼식이)와 캐논 35/2(이하 사무캅)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결국 삼식이를 새로 영입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렌즈와 후드, 전용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시그마 특유의 펄 재질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전 오히려 펄 재질이 더 고급스러워보여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거리계창과 FTM 기능은 참 마음에 들지만 40cm에 이르는 최소초점거리가 살짝 아쉽네요.
이것 때문에 사무캅으로 기울 뻔 했지만 역시 조리개 최대개방값이 깡패입니다.



18-250 OS과 크기를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삼식이의 필터 구경은 62mm로 18-250 OS보다 작지만 경통 자체의 지름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무게도 430g으로 단렌즈 중에서 결코 가벼운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후드를 끼우니 이런 느낌이군요.



450D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단렌즈지만 컴팩트한 맛은 별로 없네요. -_-
(오히려 육중한 느낌이...;;)



마침 때맞춰 배달온 치킨을 최대개방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핀 문제가 많은 렌즈라고 들었는데 지금까지 만져본 바로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이 흐름이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2009년을 맞이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달력은 벌써 2010년으로 넘어와 있네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009년이었지만 그래도 곰곰히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 새로운 발견까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도 많았고 개중에는 저를 정말 힘들게 했던 사건들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저를 이루고 있는 밑거름이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자신 뿐만 아니라 제 블로그에도 한 해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외관도 그렇지만 블로그의 전체적인 방향성도 조금씩 변화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도 이 변화는 현재진형형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그 동안 크고 작은 트러블도 있었고 제반 사정으로 인해 블로그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한 시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

일전에 선배님이 주셨던 탐론 28-300에 문제가 약간 생겨서 그걸 대체할 여행용 슈퍼줌 렌즈를 물색하다가
결국 시그마 18-250 OS를 장만했습니다. -ㅅ-)/



박스에서 꺼내든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사실 백통이나 흑통 같은 렌즈에 비하면야 상당히 컴팩트한 편이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훨씬 크더군요.
필터 지름은 72mm, 최대망원일 때의 경통의 길이는 최대광각일 때에 비해 두 배 정도 됩니다.



450D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안그래도 왜소한 바디가 더 불쌍해 보이네요ㅠㅜ



번들과의 크기 비교.
크기도 크기지만 번들보다 세 배 이상 무겁다 보니 바디캡으로 사용하기에 조금 부담스럽긴 해요.

얼마 전에 가지고 있던 외장하드 두 개가 동시에 사망했습니다. 하나는 알맹이가, 다른 하나는 케이스가 고장났는데 하필이면 한쪽은 IDE 방식이고 다른 한쪽은 SATA라 멀쩡한 부분만 모아서 재활용하기도 난감하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나던펭귄님이 추천해주셨던 외장하드 크래들이 생각나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결국 레토 DATATRAN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전면부에는 하드디스크의 작동 상태를 나타내는 2색 LED가 자리잡고 있으며, 후면에는 전원스위치와 USB, eSATA (eSATA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브라켓은 별도로 구하셔야 합니다),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대기업 제품처럼 마무리가 세련되진 않지만 워낙 단순한 형태다 보니 쉽게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은 안 드네요. 외장하드 크래들을 사용할 때 하드디스크와 크래들 사이의 유격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도 유격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을 정도로 잘 물리는 편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외장하드 크래들을 살펴보면 카드리더 기능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카드리더가 서랍 안에서 몇 개씩 굴러다닐 정도면 굳이 일체화된 제품을 구입하기보단 조금이라도 싸고 부피도 작은 제품을 찾게 되기 마련이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레토 DATATRANS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외장하드 크래들 본연의 기능만을 필요로 하시는 분께 적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벼르고 벼르던 DSLR을 구입했습니다.
450D와 500D 사이에서 한참을 갈팡질팡하다 500D를 지르기로 마음을 굳히고 결제창까지 갔지만

'신용카드 사용한도 초과'
.........-ㅁ-;

결국 최후의 승자는 450D가 되었습니다.



첫 DSLR이라 그런지 사용하기가 쉽지 않네요.
특히 조리개와 피사계 심도 간의 관계가 아직 익숙치 않아 원하는 영역에 핀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일이 좀 정리되면 야외에라도 들고 나가서 연습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요건 연구실 선배님이 주신 탐론 28-300 A06입니다.
손떨림 보정이 없고 크롭바디에선 광각 영역이 좀 애매해지긴 하지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론 사진을 망쳐도 장비 탓으로 돌릴 수가 없겠군요ㅠㅜ

항상 포스트를 작성해오면서 가볍게 읽고 지나칠 수 있는 내용으로만 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들어 계속 무거운 내용만 다루게 되어 찾아오시는 분들께 죄송스런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그래도 블로그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 언젠가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되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제 블로그와 클럽박스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법률상 저작권의 개념보다는 좀 더 약한 수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 판권이 존재하지 않는 저작물에 대해서는 이 기준을 더욱 느슨하게 적용해서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체를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게시하고 있었구요. 이는 결코 영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국내에서는 비교적 접근하기 힘든 작품들을 (정식 발매 전까지)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런 행위가 대한민국의 현행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은 모두 제가 감수하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행위가 계속 용인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설령 누군가 "그건 변명일 뿐이고 넌 그저 상습적으로 저작권법을 위반한 범죄자일 뿐이지" 라고 지적해도 뭐라 반박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과 한번 공개적으로 의논해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고자 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으면 하는 부분은
  1. 저작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블로그 내부의 가이드라인 제정 및 인용권의 행사 범위
  2.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포스트 내용의 수위 조절 기준
입니다.


일단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상업적 저작물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번역물은 전부 삭제 (단, 아래에 정의된 인용의 범위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유지)
  2. 저작물의 일부 인용(e.g. 도서 및 전자문서의 일부 발췌, 스크린샷 등)은 현행대로 유지
    1.  저작권자가 해당 컨텐츠와 함께 공표한 이용 규약이 있을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적용 (단, 저작물의 표지나 로고 등 소개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판단 하에 인용권을 행사)
    2.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가급적이면 해당 포스트에서 다루고자 하는 범위의 1/10 미만을 인용
    3.  이용 규약이 명시적으로 드러나있지 않은 웹페이지의 경우 출처를 표기하고 내용의 일부를 인용
  3. 멀티미디어 자료에 대해서는 아래 세부 기준을 적용
    1. 상업적 용도로 제작된 음원 및 영상은 전부 삭제
    2. 직접 제작한 영상 및 음원은 현행대로 유지
    3. UCC 영상 및 무상 배포용으로 제작된 영상의 경우 출처를 표기하고 인용 형태로 유지
    4. 기타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영상의 경우 선별적으로 삭제
  4. 클럽박스로 연결된 파일 다운로드 링크의 삭제
  5. 포스트 작성 시 인지하지 못한 가이드라인 침해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인지한 시점에서 즉각적으로 처리

이에 관해 어떤 의견이라도 자유롭게 개진해 주세요.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비밀글로 작성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행 저작권법을 지금 꼭 준수해야된다는 생각보단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 블로그의 가이드라인과 법률적 기준이 서서히 합치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성년자 보호에 대한 부분은 아직 제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 의견 수렴이 끝나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서 블로그 정리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다만 클럽박스는 블로그와는 별개의 공간으로 보고 있고, 독립적인 룰을 통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폐쇄하거나 비공개로 돌릴 생각은 없습니다. 혹시 클럽박스의 운영 방식에 관해서도 의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곳에 함께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워낙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수가 적다 보니 '많은 의견'을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그만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앞으로의 운영 방향 결정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위키백과를 뒤적거리다 문득 생각난 게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제 지식욕은 왜 항상 전공과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꿈틀거릴까요ㅠㅜ)
혹시 수정이나 보완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홍콩특별행정구 여권(좌)과 마카오특별행정구 여권(우)

홍콩, 마카오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의 경우 중국 본토 주민들과는 달리 '홍콩특별행정구 여권'과 '마카오특별행정구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여권은 일반적인 중국 여권에 비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또한 중국 여권에 적용되는 각종 국제협정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한 국가이기 때문에 홍콩과 본토, 또는 마카오와 본토 사이를 오갈 때에는 이 특별행정구 여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중국 정부에서 홍콩, 마카오 주민들에게 발급한 통행증이 필요합니다. (이 통행증은 일반적으로 유효기간이 10년이며 몇번이고 사용할 수 있지만 본토 주민이 홍콩이나 마카오를 방문하기 위해 발급받는 통행증은 단수입니다.)
홍콩의 경우 홍콩 영주권을 지닌 중국 국적자들이 특별행정구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영국 시민권 취득 여부나 외국 여권의 소지 여부는 특별행정구 여권 발급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카오에서는 중국 국적자 중 마카오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행정구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격만 된다면 포르투갈 여권이나 기타 국가의 여권도 함께 소지할 수 있습니다.


▲대만 주민 대륙왕래통행증(좌)과 중화민국 대만지구 입출경허가증(우)


중국과 대만
중국과 대만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서로 상대 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출입국 시에 대만 여권을 사용할 수 없으며 대만에서도 중국 여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중국측에서 발급되는 '대만 주민 대륙왕래통행증'이나 대만측에서 발급되는 '중화민국 대만지구 여행증'(본토 주민용) 또는 '중화민국 대만지구 입출경허가증'(홍콩, 마카오 주민용)을 이용하여 양안을 왕래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대만 여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의 경우 대만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며, 홍콩의 경우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으면 대만 여권으로도 입국이 가능합니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 모두 이를 해외여행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대만 여권에 직접 스탬프를 찍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특별행정구 여권에 직접 스탬프를 찍지 않고 허가증에만 스탬프를 찍습니다.
라오스나 베트남과 같은 일부 공산권 국가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대만 여권에 직접 스탬프를 찍지 않고 대신 별도의 비자 용지를 여권에 철합니다. 말레이시아도 최근까지는 이런 조치를 취했으나 현재는 대만 여권에 직접 스탬프를 찍고 비자를 발급합니다.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등의 영향으로 초기 이스라엘 여권에는 '독일에서는 유효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독일을 방문하고자 하는 이스라엘인은 정부로부터 특별 여권을 발급받아야만 했지요. 이후 독일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 따라 여권에서 이와 같은 문구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더라도 이스라엘에 출입국하였거나 이스라엘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서는 여행자들에게 여권에 출입국 관련 스탬프를 찍거나 이스라엘 비자를 부착하는 것을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이스라엘 이민 당국에서 스탬프 없이 입국하는 것을 불허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스라엘과 인접한 이집트나 요르단의 출입국 기록으로부터 이스라엘 출입국 사실이 밝혀지기만 해도 입국을 금지합니다. (예를 들어 여권상에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 도시인 타바를 통해 이집트에 입국하거나 출국한 기록이 있다면 이 또한 이스라엘에 입국했던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는 이스라엘 여행자에게 필요에 따라 여권 두 개를 동시에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법에 따르면 이란, 레바논,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은 적성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이스라엘 국민이 허가 없이 이 국가들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귀국 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이집트와 요르단도 여기에 해당되었지만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 통행이 자유로워졌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1918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축출되고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세워졌을 때 몰락한 황족들은 국외로 추방되면서 오스트리아로의 귀국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추방된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시민권을 유지하고 있었고 오스트리아 여권을 계속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권에는 재미있게도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유효'라고 명시되어 있었지요. 이러한 추방 결정은 결국 유럽인권재판소에 의해 번복되었습니다.


▲남키프로스 여권

키프로스 (사이프러스)
북키프로스(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가 터키의 지원을 받아 독립을 선언하였지만 UN에서는 이를 불법정부로 규정하였습니다. 따라서 북키프로스 여권은 남키프로스(키프로스 공화국)를 통해 출입국할 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3국으로부터 북키프로스로의 직접 입국은 북키프로스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남키프로스로의 입국이 금지됩니다. (여권에 북키프로스의 스탬프나 비자가 있는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남키프로스로의 입국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남키프로스 이민국에서 이를 임의로 취소시킨 뒤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남북간의 경계선(Greenline)에 설치된 통과지점을 경유해서 북키프로스에 입국하는 것은 허용되며 이 경우에는 북키프로스 여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북키프로스 주민도 남키프로스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터키는 2003년까지 남키프로스 여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남키프로스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허용하지만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고 별도의 비자를 발급합니다. 북키프로스 여권을 인정하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터키는 북키프로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터키 여권도 발급하는데요, 이렇게 발급된 터키 여권은 남키프로스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가
국적에 관계없이 미화 10,000달러를 지불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가 보호민 여권(Tongan Protected Person's Passport)은 뉴질랜드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여권을 소지한 사람은 통가에도 입국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통가 여권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Hajj) 여권
이슬람권 국가에서 메카 성지 순례를 위해 발급하는 특별 여권입니다. 중국과 인도에서도 무슬림에 한해 이를 발급하고 있으며 요르단에서는 이스라엘 내에 거주하는 아랍인들을 위해 임시 요르단 여권과 결합된 형태의 하지 여권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UN 통행증

UN 통행증(Laissez-Passer)
UN에서 직원에게 발급하는 통행증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권에 준하는 여행증명서로 인정받습니다. 공적 업무로 인한 여행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출입국 시에는 소지자의 실제 국적과는 상관없이 UN 통행증과 관련된 규정에 따라 비자의 필요 여부가 결정됩니다. (UN 통행증 소지자의 경우 영국, 독일, 케냐 등에서는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 커버로 된 통행증은 고위 인사에게 주로 발급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외교관 여권에 준합니다.



▲월드 패스포트

월드 패스포트
월드 패스포트는 WSA(World Service Authority)에서 발급하는 비공인 여권으로 세계인권선언 13조 2항('모든 사람은 자국이나 다른 나라를 떠나고 자국에 돌아올 권리를 가진다')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기계 판독식 여권으로 몇 가지 위변조 방지 장치도 포함되어 있으며, 민간단체에서 제작하여 공신력은 없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이용한 입출국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드 패스포트를 이용하여 약 150개국에서 출입국을 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엔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출입국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는 이를 여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스프링노트의 Troubleshooting 페이지에도 써 둔 내용입니다만
최근 업데이트된 알약MinGW의 일부 구성 요소(ar.exe, as.exe, ranlib.exe 등)를 백도어로 인식하는 것 같더군요.
우연히 다른 백도어와 패턴이 일치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숨겨진 무언가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시간 감시를 켜 두면 뭔가 make할 때마다 바이러스 경고가 계속 뜨니 불편하네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이나 해결책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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