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한 후 미려 꾸려둔 가방을 가지고 내려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마지막 1박은 드림 니치린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체크아웃하기 전에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칫솔과 치약, 비누, 일회용 면도기를 챙겨두었습니다.

계속 호텔을 이용하실 분은 상관없으시겠지만
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하룻밤 정도를 드림 니치린에서 보내시기 때문에
투숙하셨던 호텔에서 간단한 세면도구 정도는 챙겨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호텔의 수건이나 유카타같은걸 가져오시면 안되겠죠^^;;)

그리고 캐리어같이 여행하는데 불편한 가방은
미리 하카타역의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출발하시는 쪽이 편리합니다.
가이드북과 카메라, 세면도구, 간단한 먹거리 정도만 작은 가방에 옮겨담아서 휴대하시고
나머지 짐과 쇼핑한 것들은 모두 코인락커에 넣으세요.
참고로 하카타역 코인락커는 하루에 300엔, 400엔, 600엔 세종류가 있는데요
600엔짜리 락커에 캐리어 2개와 쇼핑백 4개를 넣으니 꽉 차더군요.

이용하시는 방법은 우리나라의 코인락커와 같구요, 자정을 넘기면 하루분의 요금이 더 추가되니 이점 유의하시구요.
(추가요금은 코인락커의 액정에 표시되니 짐을 찾아가실때 표시된 만큼 더 넣으시고 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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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의 중앙개찰구입니다.
나가사키 랜턴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등을 걸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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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의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 릴레이츠바메를 타고 종점인 신야츠시로역까지 가면
플랫폼 반대편에 큐슈신칸센 츠바메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환승시간은 딱 3분이지만 내리면 바로 옆에 있으니 열차를 놓칠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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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메의 내부입니다.
신칸센 800계로 JR큐슈에서는 최초로 만든 신칸센이자
투입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최신예 기종이라 상당히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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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조금 불편해보였는데 실제로 앉아보니 상당히 넓고 편안했습니다.
견직물로 된 시트와 원목재질의 좌석 프레임은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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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달린 블라인드를 내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플라스틱이나 철망으로 된 블라인드가 아닌 대나무로 만들어진 발이...=_=;;;
역시 일본다운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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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KTX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 저로서는 솔직히 츠바메가 약간 부러웠습니다.
승차감이나 내장, 그리고 차량의 밀폐성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이죠.
(고속주행중에도 소음이 거의 없었고 터널에서의 귀가 멍해지는 현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요금이 비싼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신야츠시로 - 가고시마츄오 구간의 지정석 기준 요금이 5330엔.
비슷한 거리의 대전 - 동대구 구간의 KTX 특실 요금의 두배정도 되네요.
그래서인지 신야츠시로까지 릴레이츠바메를 타고 온 대부분의 승객들이
츠바메로 환승하지 않고 재래선 열차를 이용하더군요.

아, 2010년쯤에는 신야츠시로 - 하카타 구간과 나가사키 - 하카타 구간도 개통된다고 합니다.
그때가 되면 큐슈여행이 훨씬 편리해지겠네요.
(큐슈레일패스의 가격도 덩달아 오를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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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츄오역입니다.
큐슈신칸센 개통 전까지는 니시가고시마역으로 불리다가
개통 후 역사를 리뉴얼하면서 가고시마츄오역으로 개칭했다고 하네요.

신칸센 플랫폼에서 바로 재래선 플랫폼으로 건너가 가고시마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려고 하다가
열차시간에 약간 여유가 있어 간식거리나 살 겸 키오스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시식코너에 센베이 비슷한 과자가 놓여있길래 그것만 잔뜩 먹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있는 여행안내소에 갔습니다.
직원분께 한국어로 된 지도를 좀 달라고 말씀드리니 '네,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입니다.'
라면서 정작 건네받은건 중국어로 된 지도와 가이드북...=_=;;;
그냥 돌려드리고 영어로 된 지도를 한장 뽑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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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츄오역 바로 다음 역인 가고시마역입니다.
역 이름과는 달리 정말 낡고 초라했습니다.;;
가고시마역은 가고시마츄오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와도 되지만
큐슈레일패스를 가지고 계시다면 JR을 이용하시는 쪽이 조금이나마 절약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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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역 바로 앞의 노면전차 종점입니다.
예쁘게 도색된 전차들이 많아서 한동안 서서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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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고시마역 앞의 광장(?)입니다.
열대식물로 이루어진 가로수들과 이국적인 거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d...

구마모토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에는 역시 쇼핑!' 이라는 저의 여행신조대로(-_-;;) 텐진으로 나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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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후쿠오카역 2층의 Right On입니다.
리바이스, 퀵실버 등의 유명 브랜드 의류와 오리지널 브랜드의 의류가 섞여있는 멀티샵 같은 곳이었는데요
편안한 캐주얼 분위기의 의류와 패션소품, 아동복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었구요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유니크로와 비교하자면 이쪽이 약간 더 비싼 대신 좀 더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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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옷을 구입한 후 만다라케로 향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만다라케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중고전문매장입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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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 후쿠오카점입니다.
큐슈에는 이곳 후쿠오카점이 유일하구요, 혼슈에는 도쿄의 나카노 선플라자 본점과 시부야점, 아키하바라점,
오사카의 난바점과 우메다점, 그리고 나고야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동인지로 유명한 토라노아나 후쿠오카점이 있으니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시간을 내서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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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일반 만화책과 상업지, 화보집, 게임, 잡지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중고지만 상태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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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만화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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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들은 전화카드입니다.
프리미엄이 붙은 것들은 엄청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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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의 토이/영상물 코너입니다.
피규어, 프라모델, 인형등과 함께 CD/DVD/LD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들도 많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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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에는 코스프레용품과 동인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싼건 무지 싸지만 비싼건 정말 살인적으로 비싸니 구입하실 분들은 가격표를 꼭! 확인하세요~

만다라케까지 둘러본 후 배가 고파져서 일단 하카타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카타역 - 캐널시티 - 텐진 구간에는 100엔 순환버스가 운행중인데요
꼭 100엔 순환버스가 아니라도 이 구간 내에서 타고 내리시면 버스요금은 100엔이니
정류장에서 제일 빨리 오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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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요시노야에서 먹은 부타동(돼지고기덮밥)입니다.
섞고 난 후에 찍어서 좀 지저분해보이네요^^;

쇠고기 수입규제 이후로 대부분의 요시노야 점포에서는 간판메뉴인 규동(쇠고기덮밥)을 팔지 않구요
(예외적으로 각 지역 경마장에 있는 요시노야에서는 규동을 판다네요.=_=;
큐슈여행가셔서 꼭 요시노야 규동을 드셔야겠다 하시는분은 고쿠라 경마장으로 가보시길^^;;;)
대신에 부타동을 팔고 있습니다.
제가 먹은건 나미(보통)구요, 많이 드시는 분들은 오오모리(곱배기)를 시키시면 됩니다.
토쿠모리(특대)도 있긴 한데...이건 양이 정말 많으니...;;;

그리고 부타동 말고도 소스카츠동(돈까스를 얹은 덮밥)이나 규카레동(쇠고기카레덮밥),
닭고기와 반숙 달걀을 얹은 야끼도리동도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 때는 2월 11일의 규동 한정판매 예약을 받고 있더군요.

아, 요시노야 말고 마츠야도 패스트푸드식 덮밥으로 유명하니까 이쪽도 한번 가보셔서
맛과 가격을 비교해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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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한 후에 요도바시카메라에 가 보았습니다.
클리오 코트 호텔에서 모퉁이만 돌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1층은 밤 10시까지 영업하니 저녁먹고 한번 가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내부는 빅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제품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주로 휴대폰이나 디카, 음향기기들을 취급하고 있었구요
표시된 가격은 대체적으로 빅카메라보다 조금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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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요도바시카메라 앞에서 본 코카콜라 자판기랍니다.
코카콜라C2...사쿠라지마에서 반값에 파는 곳이 있길래 사 마셔 보았는데
글쎄요, 그냥 코카콜라랑 별 차이가 없는 듯 했습니다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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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이젠지역입니다.
상상했던것과는 달리 단선에 플랫폼도 달랑 한개밖에 없는 무지 작은 역이었습니다..=_=;

스이젠지공원에서 큐슈횡단특급을 타시려면 신스이젠지역으로 가시는 편이 가장 편리합니다.
일단 스이젠지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데다가 (도보로 5분정도)
큐슈횡단특급이 구마모토역 - 스이젠지역 - 신스이젠지역의 순서로 지나가기 때문에
스이젠지공원을 둘러볼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버실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역에서 신스이젠지역까지는 약 7~8분정도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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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들어오는 큐슈횡단특급의 모습입니다.
키하185계 열차로 그린샤는 없고 지정석과 자유석만 있습니다.

구마모토와 아소를 하루만에 다 둘러보시려면
신스이젠지에 11시 46분에 들어오는 큐슈횡단특급 4호를 꼭 타셔야 합니다.
만약 이보다 더 늦게 도착하신다면 택시를 이용하시거나 히치하이킹을 하시는 방법밖엔 없겠네요.

아무튼 제 시간에 맞춰 아소역에 도착하셨다면 이제 나카다케로 올라갈 교통편을 골라야 합니다.
아소산 관광을 마치고 구마모토나 하카타로 돌아오실 분들은 아소산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구요,
유후인이나 벳푸 쪽으로 넘어가실 분들은 아소유후 고원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소유후 고원버스는 비틀 승선권이 포함된 큐슈레일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니
하카타역의 녹색창구에서 탑승 하루전까지 꼭 예약해두시고
당일에 아소역 앞에서 12시 50분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큐슈횡단특급 4호가 12시 45분에 도착하니 기차에서 내려 바로 버스를 타셔야 합니다.)

참, JR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택시를 2시간에 4000엔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아무데나 있는건 아니고 규모가 꽤 큰 역에서만 판매하구요
JR열차와 연계해서 관광할 수 있는 몇개 지역 중에 한군데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네요.
이용지역에는 아소도 포함되어 있으니 버스 대신 이쪽을 이용하시는 것도 편리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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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내부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라 그런지 편안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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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테노역의 스위치백 구간 안내 표지판입니다.
안내방송으로 스위치백 구간에 대해 간단히 설명이 나오는데요
큐슈에서는 두 군데밖에 남지 않은 스위치백 구간이라고 하더군요.

여담이지만 영동선에 있는 스위치백 구간은 2007년에 없어진다고 하던데
그 전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서 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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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분지에 접어들면서 눈발이 엄청나게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앉아계시던 한국인 여행객 두 분과 여행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런 날씨로 아소산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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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결국 열차는 20여분 연착...
그래도 기차를 타고 지나오면서 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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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아소역에 도착했습니다.
뒤에 계시던 두분은 아소산은 포기하고 바로 벳푸로 넘어가신다고 하시더군요.
벳푸쪽에는 별 흥미가 없었던 저희 일행은 일단 아소역에서 하차.
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버스가 운행하지 않더라구요..ㅜ.ㅜ

큐슈횡단특급을 타고 구마모토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폭설로 인해 언제 도착할지를 가늠할수가 없다는 말에
할 수 없이 일단 보통열차를 타고 히고오오즈역으로 향했습니다.

아, 참고로 아소역에는 발권용 단말기가 없어 지정석권을 발권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구마모토쪽으로 돌아오실 분들은 돌아오는 열차편의 지정석권까지 미리 발권해가시면
좀 더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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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역 바로 전 역인 우치노마키역입니다.
시골역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히본선에는 특히 이런 작은 역이나 무인역이 많은데요
도카이학원(도카이가쿠엔마에)역 같은 곳은 여기가 정말 역인가 할 정도로 작더군요.
(그래도 교문 바로 앞에 역이 붙어있어서 통학하기에는 편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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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고오오즈역에서 구마모토로 가는 열차로 환승해야하는데 어물대다가 환승시간을 놓쳐버린...-_-;;
결국 추운 대합실에서 40분이나 기다려 다음 열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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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끝에 돌아온 구마모토역...
서둘러 하카타행 열차의 지정석권을 받아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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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때도 릴레이츠바메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세미 컴파트먼트석~
우리나라 열차에는 없는 좌석이라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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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기차 안에서 먹은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지난 여름의 도쿄여행때부터 끼니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는 폐점시간쯤 되면 도시락이나 초밥 등을 할인해서 판매하기도 하니
이런 타임세일 시간을 잘 맞춰서 가신다면 저렴하면서도 훌륭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어요.

To be continued...

전날 나가사키에서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상황이 더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고속도로 폐쇄와 부산행 여객선 전편 결항, 거기다 산요신칸센은 폭설로 서행운행중...;;
다행히도 JR큐슈의 전 구간은 정상운행중이라는것을 확인하고 하카타역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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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로 갈때 이용한 특급 릴레이츠바메입니다.
아리아케와 같은 787계 열차로 원래는 츠바메로 불리었는데
큐슈신칸센이 개통된 이후 츠바메란 이름을 신칸센에게 물려주고 릴레이츠바메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야간열차인 드림 츠바메는 아예 폐지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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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지날 무렵부터 눈발이 강하게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원래 계획대로 나가기로 결정하고 구마모토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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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오며 가졌던 우려와는 달리 구마모토의 하늘은 비교적 맑았습니다^^;
바로 노면전차를 타고 구마모토성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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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의 노면전차는 나가사키와는 달리 거리에 따라 요금이 결정됩니다.
(일본의 일반적인 노선버스와 같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마모토역-구마모토성-스이젠지공원간의 노선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1일 승차권(500엔)은 그다지 유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카라시마쵸에서 다사키바시와 카미구마모토역 방면으로 노선이 분기되기 때문에
구마모토성이나 스이젠지공원에서 구마모토역으로 가시려는 분들은
꼭 다사키바시 방면으로 가는 2호선 전차를 타셔야 합니다.
(구마모토역에서 구마모토성이나 스이젠지공원으로 가실 때에는
켄군마치 방면으로 가는 2호선 전차를 타시면 됩니다.)

구마모토성은 구마모토죠마에나 시야쿠쇼마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구마모토죠마에에서 내려 하제카타문으로 입장했는데요,
만약 시야쿠쇼마에에서 내리신다면 스도구치문으로 입장하시는 편이 가깝습니다.
둘 중 어느곳에 내리시더라도 전차요금은 150엔이니 마음에 드는 곳에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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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에서 내려 성으로 가는 도중 본 해자와 외벽입니다.

해자를 건너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와 하제카타문이 있습니다.
입장료은 고등학생 이상이 500엔이고 중학생 이하는 200엔으로 조금 비싼감이 없진 않습니다만
여기까지 와서 안을 안 보고 갈 수는 없겠지요^^;

입장권을 구입하실때 직원에게 한국인이라고 이야기하시면 우리말로 된 안내서를 받으실 수 있구요,
매표소 옆에는 300엔짜리 코인락커가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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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으로 들어가서 제일 처음 본 것은 바로 이 우물(-_-;)
포위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수많은 우물을 파고 은행나무를 심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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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돌계단으로 되어있었는데 이곳저곳이 복원공사중이라 약간 어수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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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천수각입니다. 이곳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우토 성루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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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토 성루입니다.
천수각의 바로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토성의 천수각을 이곳에 옮겨 지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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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 성루에는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는데요
벽과 마루바닥에서 새어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엄청나게 추웠습니다.
(특히 발이 너무 시려요...ㅠ.ㅠ)

내부에는 우토 성루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었고
계단을 통해 성루 위로도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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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 성루의 제일 윗층에서 바라본 천수각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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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 성루를 둘러본 후 다시 천수각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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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의 내부는 전시관으로 개조되어 있었습니다.
구마모토성과 관련된 영상물과 미니어쳐, 각종 병장기등이 전시되어 있었구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일본 전역의 유명한 성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제일 윗층은 전망대로 구마모토성은 물론 구마모토 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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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나와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스이젠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스이젠지공원에 가시려면 스이젠지코엔마에에서 내리시면 되구요
구마모토죠마에에서 스이젠지코엔마에까지 전차요금은 15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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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원맨방식의 노면전차들과는 달리 저희가 탄 신형전차는 2량이 연결된 형태로
뒷쪽 차량에도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참, 큐슈에서 노면전차를 타실때 열차 안에 붙어있는 차량제작연도를 한번 눈여겨보세요.
제가 나가사키에서 탔던 전차 중 하나는 2차대전중에 만들어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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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젠지공원 입구입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구마모토의 명물인 카라시 렌콘을 팔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1개에 1000엔 정도였던걸로 기억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입장권 자판기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고등학생 이상이 400엔이고 중학생 이하는 200엔이었습니다.
그런데 표를 사려는 순간 갑자기 눈보라가 날리기 시작...=_=;;;
거기다 스이젠지공원을 꼼꼼이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좀 빠듯했습니다.

어리둥절해하는 매표소 직원 아저씨를 앞에 두고 일행과 토의를 한 결과
아쉽지만 스이젠지공원은 생략하기로 하고 바로 역으로 향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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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역에서 나가사키로는 아쉽게도 특급열차가 없습니다.
네덜란드 국기색으로 멋지게 도색된 키하183계의 특급 시볼트가 있었으나
다이아 개정으로 폐지되었고 지금은 쾌속과 보통열차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이드북이나 여행안내사이트에는 아직도 특급 시볼트가 운행중이라고 나와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이용한 것은 쾌속 시사이드 라이너.
오무라선을 따라 나가사키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구요, 전 좌석이 자유석입니다.

열차 안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까 고민하다가
그라바공원쪽은 생략하고 평화공원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평화공원은 나가사키역보단 우라카미역에 더 가깝기 때문에 우라카미역에서 내렸습니다.

우라카미역에서 평화공원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었지만
나가사키 시내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어느새 꽤나 굵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은 우라카미역 앞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평화공원이 있는 마츠야마쵸까지 갔습니다.
(내 피같은 100엔..ㅜ.ㅜ)

나가사키의 노면전차는 거리에 관계없이 1회 탑승에 100엔이며 네개 노선이 운행중입니다.
1일 승차권은 500엔으로 나가사키에 하루를 투자하실 분은 1일 승차권이 훨씬 경제적일 겁니다.
아, 1일 승차권은 전차 안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니 꼭 여행안내소 등지에서 미리 구입해서 탑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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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원의 계단을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평화의 분수입니다.
원폭 투하 후 목마름에 시달리며 죽어가던 수많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분수 앞의 비에는 당시 목마름에 고통받던 소녀가 남긴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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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분수를 지나면 피폭 당시 이곳에 위치해 있었던 나가사키 형무소의 잔해가 있고
그 뒤로는 넓은 광장과 평화기념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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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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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념상의 양쪽에는 피폭자들의 명복을 비는 종이학들이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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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폭낙하중심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탑이 바로 원폭이 떨어진 지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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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종이학들이 잔뜩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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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시의 지면을 보존해 둔 장소입니다.
원폭의 무서움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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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카미 성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원폭낙하중심지에서 뒷쪽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원폭자료관과 한국인 위령비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결국 한국인 위령비는 찾지 못하고 바로 우라카미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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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우라카미 성당입니다.
원래 건물은 원폭에 의해 파괴되고 현재의 건물은 59년에 새로 지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우라카미 성당까지 둘러본 후 이나사야마 공원으로 가서 나가사키의 야경을 감상하려 했으나
쏟아지는 비로 인해 포기하고 신치 차이나타운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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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 차이나타운으로 가기 위해서는 츠키마치에서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라바공원이 있는 오우라로 가기 위해서도 츠키마치까지 가서 전차를 갈아타야 하는데요
평화공원에서 츠키마치로 가시기 위해서는 꼭 1호선(파란색)을 타셔야 합니다.
3호선(빨간색)은 나가사키역 앞에서 방향을 틀어버리니 잘 구분하셔서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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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 차이나타운의 입구입니다.
츠키마치에서 내리신 후 표지판을 따라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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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정도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어서 거리는 약간 한산했지만
화려한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사진이 약간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밝고 사람들도 꽤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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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거금 735엔을 들여 먹은 나가사키 짬뽕.
솔직히 상상 이상으로 느끼했습니다.=_=;;
국물맛이 뭐랄까, 우리나라의 중국집 우동에 간장을 약간 친 듯한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하지만 양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두분이 같이 드셔도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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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동생이 시킨 사라우동. 짬뽕과 함께 나가사키의 명물이죠.
여기에 간장소스를 뿌려서 비벼먹는데요, 우동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면은 마치 라면땅 같았습니다.-_-;;
그래도 제 입맛에는 이쪽이 더 잘 맞더군요.

참, 제가 간 식당은 차이나타운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쿄카엔(京華園)이란 곳이었는데요
서비스도 괜찮고 선물용 레토르트 짬뽕과 사라우동도 팔고 있었습니다.
사라우동의 맛에 감명받은 동생 친구도 하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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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친 후 하카타로 돌아가기 위해 나가사키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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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역 옆에 위치한 아뮤플라자 나가사키입니다.
호텔과 쇼핑센터, 식당가가 함께 모여있어서
나가사키에서 1박 하시려는 분들은 이쪽을 이용하시는 쪽이 편리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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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와 나가사키를 약 1시간 50분에 주파하는 특급 카모메(중에서 시로이카모메)입니다.
현재 재래선을 달리는 특급열차중 최신형 틸팅열차인 885계 열차로 상당히 세련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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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중에 문이 너무 멋있어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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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는 겉모습만큼이나 내부도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검은색 가죽시트와 원목재질의 바닥이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리를 찾아 앉으니 이윽고 열차가 출발,
어둠이 내린 나가사키본선을 따라 1시간 반 정도를 달리다가
토스에서 가고시마본선으로 진입해서 약 20분 가량을 더 달려 드디어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바로 호텔로 들어가려니 뭔가 허전해서 다시 북오프로~
하카타역 맞은편에 위치한 북오프 하카타입구점은 큐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텐진점에 비해 대체적으로 비싼 느낌이었지만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훨씬 많아서
원하는 책이나 시디를 구하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밤 10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쇼핑을 하시려면
여유를 가지고 조금 일찍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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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게이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테디베어 킹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입장하셔서 하우스텐보스의 다른 지구로 이동하시려면 반드시 이 곳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물론 꼭 봐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통과하는 길도 있어요.)
1일 패스포트를 가지신 분은 한번쯤 보고 지나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내부에는 테디베어의 역사와 세계 각국의 테디베어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사진촬영에 특별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기념사진을 남기시기에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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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테디베어 킹덤의 출구에 있는 거대 테디베어입니다.
어른키의 두세배정도는 되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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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킹덤을 나와 킨델다이크 크루저 선착장에서 캐널 크루저를 탔습니다.
캐널 크루저는 하우스텐보스 내의 운하를 따라 운행하는 배로
한바퀴를 도는데 약 20여분이 걸리며 돔 투른 앞의 선착장에서 한번 멈춥니다.
8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선착장에 가면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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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 크루저의 내부입니다.
선실 안 뿐만 아니라 배 뒷쪽에도 앉을 수 있습니다.

킨델다이크 선착장에서 돔 투른까지는 약 10분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저는 한바퀴를 다 돌지 않고 중간에 돔 투른이 있는 유털레히트 선착장에서 내렸습니다.
(저희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승객들이 여기서 다 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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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돔 투른입니다.
높이가 105m이고 전망대가 80m 높이에 위치해 있다네요.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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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투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우스텐보스의 전경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수많은 요트들이 떠 있는 오무라만의 멋진 풍경이 보인답니다.
참, 망원경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수리중이었어요..ㅜ.ㅜ

돔 투른을 내려와서 바로 옆 유털레히트 프라자에서 중국기예단의 공연을 본 후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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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하우스텐보스입니다.
하우스텐보스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시설로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의 궁전을 허가를 받고 재현했다고 들었는데요,
궁전이라길래 아주 화려할거라고 상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좀 소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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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궁전의 방들이 재현되어 있었고 일본 최대급이라는 돔 벽화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역시 상술의 대가인 일본인답게 기념품점을 통과해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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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하우스텐보스의 뒷편에 위치한 바로크식 정원입니다.
구석구석 산책해보고 싶었으나 너무 추운 날씨와 날리는 눈 때문에 포기...-_-
그래도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이니 나갈때 잊지 마시고 한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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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하우스텐보스를 나와 슈퍼켄 불그로 향하는 길입니다.
가로수와 멀리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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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켄 불그에 전시되어 있는 범선 데 리푸데입니다.
아쉽게도 타볼 수는 없더라구요;;

데 리푸데 바로 옆에는 대항해 체험관이 있는데요,
네덜란드로부터 일본까지의 험난한 항해를 움직이는 좌석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극장입니다.

상영시간은 약 15분정도이구요, 일본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설명이 제공되기 때문에
필요하신분은 이어폰(200엔)을 구입하셔서 좌석 앞에 연결하시고 들으시면 됩니다.

아, 생각보다 좌석이 요동치는게 좀 심해서 짐은 잘 갈무리해두시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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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던 중에 본 클래식 택시입니다.
한번 타 보고 싶었으나...가격에 좌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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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한 곳은 뉴 스텃드입니다.
이곳에 가장 많은 어트랙션이 밀집되어 있어서
본전생각 나시는 분들은 이곳부터 먼저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대부분의 어트랙션은 30분 단위로 입장을 받으며 어트랙션마다 시작 시간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두시고 계획을 정하신다면 빠른 시간안에 많은 것들을 돌아보실 수 있을거예요.
참, 현재 아니메 월드는 개방하지 않으니 그점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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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먼저 간 곳은 호라이존 어드벤처입니다.
보통 가이드북 등을 보시면 800톤의 물을 이용한 박력 만점의 체험극장이니 어쩌니 하고 적혀있는데요,
간단히 말해서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워터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장시간까지 대기실에서 본 스토리에 관련된 영상물을 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면 극장으로 들어갑니다.
극장에서는 처음 10분정도는 영상물을 상영하고 5분정도 물을 이용한 쇼를 보여줍니다.
너무 앞쪽 좌석은 물이 좀 튀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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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플라이트 오브 원더.
4인승의 곤돌라 비슷한 탑승기구를 타고 장내를 도는 어트랙션입니다.
스토리는...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요정과 함께 마녀와 싸우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나이먹은 사람들에겐 유치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었던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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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천성관입니다.
별자리와 사람의 운명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고 관객 중 한명의 생년월일을 받아
플라네타리움으로 그 사람이 태어난 시간의 별자리를 비추어주는 동시에 그 사람의 운세를 점쳐줍니다.

가이드북에 적힌 대로 상영이 끝난 후 진행자분이 관객 중 자원해서 무대에 나올 사람을 찾았는데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 불편한 공기가 흐르던 중... 제 동생 친구가 갑자기 손을 들고 나가버렸답니다.=_=;;;
뭐 어찌어찌해서 무사히 넘기고 상품으로 천성홀에서 쓸 수 있는 1000엔 상당의 쿠폰 획득~
바로 천성홀로 가서 쿠폰을 내고 점을 보았습니다^^
천성관에 가시면 뻘쭘해하시지 마시고 바로 손들어서 나가보세요.
이런 기회도 나름대로의 경험이니까요~

천성홀을 나와 다음으로 간 곳은 미스테리어스 앳셔.
이곳은 네덜란드의 판화가 앳셔의 기괴한 도안들을 바탕으로 한 3D입체영상을 상영하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3D안경을 받아 입장한 후 영상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내용은 한 소녀가 자기가 기르는 개를 구하기 위해 천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였는데요,
흥미롭긴 했지만 보고 난 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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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텃드의 캐릭터 샵에서 잠시 아이쇼핑을 하다가 뮤지엄 스텃드 쪽으로 가는데
호라이존 어드벤처 앞에서 풍선을 나누어주는 아저씨를 발견~
꽃(?)에 매달린 테디베어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서 나눠주시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니
뉴 스텃드에 오시면 꼭 한번 이 아저씨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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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텃드를 나와 전시관이 모여있는 뮤지엄 스텃드로 향했습니다.
사진은 크리스탈 드림인데요 아쉽게도 여긴 가보지 못했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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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오르골 환타지아입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이곳은 입장을 1시간 단위로 하고 있어서 앞을 배회하며 입장시간을 기다리던 중
크리스탈 드림 앞을 지키고 계시던 한국인 직원분이 다가오셔서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오르골 환타지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아, 그리고 여긴 시간이 되면 건물 중앙에 설치된 오르골이 열리면서 연주를 하니
그것도 놓치지 마시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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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환타지아의 내부입니다.
이곳에서는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서 전시물을 보고 듣게 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는 여러가지 오르골이 연주하는 음악을 조금씩 감상해 보실 수 있구요,
2층에 올라가시면 오르골이 작동하는 모습과 함께 오르골을 직접 만져보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르골 연주회를 듣고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정말 신기하고 독특한 오르골들이 많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단, 이곳도 기념품점을 지나야 출구로 나갈 수 있답니다-_-;;

이렇게 오르골 환타지아까지 둘러보니 시간이 3시 20분에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나가사키행 시사이드 라이너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출국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나가면 되겠지 했는데...역시나 일본...
엄청 큰 규모의 기념품점과 식품 판매점을 거쳐야 나갈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ㅜ.ㅜ
수많은 먹거리와 기념품의 유혹을 이기고 출국장을 빠져나와
열차시간 5분 전에야 겨우 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조식이 7시부터란 말을 듣고 6시 50분쯤에 3층으로 내려가보니 아직 준비중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5분쯤 기다리다보니 준비가 끝나 그때부터 식사 시작.
일찍 내려오신분은 로비층에 컴퓨터가 두대 있으니 웹서핑이나 하시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좋겠네요.

잘 아시다시피 클리오 코트 호텔의 조식은 간단한 뷔페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양식은 샐러드와 플레인 요구르트, 라이치, 바나나, 소세지와 베이컨, 오믈렛, 버터롤 등이 제공되구요,
일식은 밥과 미소시루, 명란젓, 메추리알, 생선구이 등이 있습니다.
맛은 크게 훌륭하지도, 뒤떨어지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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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메추리알을 먹으려다가 낭패를...-_-;;;
제가 집은것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은게 아니고 생메추리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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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하우스텐보스입니다.
특급 미도리와 함께 연결되어 운행하는데요, 하이키까지는 함께 운행하다가 하이키역에서 분리해서
하우스텐보스호는 오무라선을 따라 하우스텐보스역까지 운행하구요,
미도리호는 사세보선을 따라 사세보까지 운행합니다.
따라서 타실 때 (특히 자유석을 이용하실때) 두 열차를 잘 구분하셔서 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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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하우스텐보스의 엠블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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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호의 내부입니다.
드림 니치린이나 미도리와 같은 783계로 카모메나 소닉 같은 신형 열차들보다는 조금 낡아보입니다.
(그래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하이키역을 지나서부터는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
하우스텐보스가 가까워지면서 창밖으로 볼거리가 많아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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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본선을 달리던 중 마주친 미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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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에서 1시간 40여분이 걸려 도착한 하우스텐보스역입니다.
역사도 하우스텐보스의 분위기에 맞게 지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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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 하우스텐보스의 입국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건 하우스텐보스 ANA 호텔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입국장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다리 건너 주차장의 고속버스 승강장에 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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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의 입국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구입하면 되는데요, 가서 구입하시기보다는 한국에서 미리 사가시는게 더싸게 먹히구요
입장권보다는 돈을 조금 더 보태셔서 프리패스를 구입하시는게 훨씬 이득인 것 같네요.

티켓을 구입하셨으면 이제 게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지하철 개찰구 같이 생긴 게이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하우스텐보스 입성!

참, 한국에서 구입해 간 티켓은 별다른 교환절차 없이 그냥 게이트의 기계에 넣으면
날짜가 찍혀 나오면서 사용가능하게 되니까 티켓부스에 가실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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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카메라를 둘러본 후 다시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으로 들어가 3층의 타워레코드로 갔습니다.
매장은 세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많은 종류의 음반과 관련상품들을 구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시디와 디비디 몇장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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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후쿠오카역 내부의 대형 잡화점인 인큐브입니다.
다양한 패션 소품과 생활잡화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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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브의 파티의상 코너에서 발견한 민망한 소품들...*-_-*
도큐핸즈보다 규모는 좀 작았지만 더욱 하드코어(;;)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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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한 곳은 북오프 텐진점. 말이 필요없는 중고의 천국이죠^^;
도쿄여행때 받은 서비스권의 기한이 딱 이틀 남아서 서둘러 써버리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는 책 몇권과 LD를 구입했습니다.

참, 북오프를 자주 이용하실 분이라면 카드를 꼭 만들어두시길 바랍니다.
발급 수수료 200엔이 들긴 하지만 구입 금액의 10%를 서비스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조금만 쓰시다 보면 상당히 절약이 된답니다~

북오프를 나와 하카타의 야경을 보기 위해 베이사이드 플레이스로 향했습니다.
텐진에서 하카타부두로 향하는 버스(중앙부두 말구요)를 타고 종점에 내리시면 되는데요,
1일승차권이 없었던 저희는 교통비를 조금이나마 절약하기 위해 그냥 걸어갔습니다.
도보로는 약 20~25분 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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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플레이스로 가던 중 발견한 하카타 리버레인.
밤에 보니까 꽤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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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도착한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앞에 보이는 타워가 바로 공짜탑 하카타 포트타워입니다^^

8시 정도였지만 전망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하카타의 야경을 실컷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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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카타 시내입니다.
입장료뿐만 아니라 망원경도 무료라서 하카타의 야경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답니다.

하카타의 야경을 감상한 후 타워에서 내려와서 클리오 코트 호텔로 향했습니다.
길 건너의 버스터미널에서 46번 버스를 타시면 텐진을 거쳐 하카타역으로 가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나 호텔로 이동하시려는 분 모두 이 노선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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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 보관증을 주고 키를 받아 방에 올라가니 가방을 방에 가져다 두었더군요^^
저는 싱글룸을 사용하고 동생과 동생 친구는 세미더블을 사용했는데 방이 생각보다 꽤 넓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싱글룸에서 냉장고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았는데요
문 옆의 붙박이장 안에 들어있었답니다...=_=;;;
냉장능력이 그렇게 좋진 않아보였지만 미니바가 없어 내부는 널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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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세미더블룸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테이블과 침대가 있었습니다.
동급의 다른 호텔에 비해 상당히 넓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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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대부분의 비지니스 호텔과 비슷한 수준.
적당한 크기의 욕조와 비데,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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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친 후 산책이라도 할 겸 걸어서 캐널시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중간에 길을 잘못 잡아 엉뚱한 곳으로....-_-;;;;;
한참을 걸어서 돌아와 겨우 캐널시티 앞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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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인 캐널시티의 모습입니다.
캐널시티는 밤과 낮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양쪽 다 시간을 내서 한번씩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캐널시티를 돌아본 후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올때는 그래도 지나가시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덜 헤맨 덕분에
도보로 15분 정도 걸려 하카타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카타역 녹색창구에서 다음날에 쓸 하우스텐보스행 지정석권을 끊고
호텔에 돌아오니 피곤이 몰려와 간단히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큐슈에서의 첫날은 막을 내렸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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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만구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니시테츠를 이용해 텐진으로 바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텐진까지는 390엔.
중간에 후쓰카이치역에서 내려 텐진행으로 환승해야 하구요,
환승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급행으로 약 30분정도 소요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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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쓰카이치에서 출발하는 텐진행 급행열차의 내부입니다.
보통열차와는 외관과 좌석 배치가 좀 다르더군요.

사실 후쓰카이치역에 도착해서 다음 플랫폼으로 건너가면 바로 텐진행 특급열차를 탈 수 있었는데요
2분 정도밖에 안되는 촉박한 환승시간에다가
에스컬레이터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놓쳐버리고 말았답니다.ㅜ.ㅜ
우리모두 계단을 이용합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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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안에서 본 귀여운 꼬마입니다.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도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프리큐어의 팬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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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 도착해서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남쪽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빅카메라 1호관이 있습니다.
1호관에는 카메라, PC와 주변기기, 생활용품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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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관의 PC 주변기기 코너입니다.
포인트 적립율이 높아서 그런진 몰라도 표시된 가격이 크게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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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관을 나와 조금 떨어져 있는 2호관으로 향했습니다.
2호관에서는 음향, 영상, 일반가전과 게임 등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샤폰을 한번 돌려보고 싶었으나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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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게임 코너입니다.
PSP 시연대를 찾아보았으나 현재 품절이라는 표시만 덩그러니...-_-;;
소프트의 가격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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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에 발매된 슈로대OG2의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하고 있더군요.
왠지 혼이 불타오르는 느낌의 이미지송에 정신이 팔려 한참동안이나 멍하니 보고있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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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프라모델 코너입니다.
PG 프라의 실물을 처음 보았는데 그 사이즈와 박력에 완전히 압도당해 버렸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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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다자이후역 플랫폼에 내리는 순간 엄청 멋진 스타일의 누님을 발견하곤
바로 뒤를 쫓아 역 입구로 달려나왔습니다..=_=;;

그런데...
개찰구를 나와 그 누님이 어디로 사라졌나 두리번거리던 도중,
이 녀석을 만나버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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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너무너무 귀여운 원숭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하니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순간 몰려드는 수많은 디카와 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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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동안 원숭이를 구경하다가 역을 빠져나와 덴만구로 향했습니다.
지도를 꺼내들 필요도 없이 역 앞 광장에서 바로 오른쪽 코너로 돌아가니
길가를 따라 늘어선 가게들과 함께 멀리 덴만구의 입구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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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만구의 앞에 있는 소의 동상입니다.
사실 덴만구 안에도 여러개의 소 동상이 있어서 어느 것이 오리지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쪽이 가장 멋있어 보여서 한컷 날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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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만구의 본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꽤 넓은 연못이 있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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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와 도리이들을 지나 본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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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덴만구의 본당입니다.
주위에는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오른쪽으로는 부적을 파는 곳이 죽 늘어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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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의 내부입니다.
본당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신관을 따라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일본은 한창 수험시즌이라 중, 고등학생쯤 돼 보이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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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동생 친구는 여기서 학업부를 구입.
뭐, 효과가 있을런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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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만구를 나오면서 사 먹은 우메가에모치입니다.
찹쌀떡을 구운 맛이랄까요...
가장자리는 별 맛이 없지만 안쪽에 팥소 비슷한 것과 같이 먹으면 꽤 먹을만합니다.
한개 105엔씩 하는데 다자이후에 오신 김에 하나쯤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To be continued...

첫번째 목적지인 다자이후로는 JR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후츠카이치까지 가서 니시테츠로 갈아타거나
텐진에서 출발하는 니시테츠의 전철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돈을 아끼기 위해 후츠카이치까지 JR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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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본선을 달리는 특급 아리아케입니다.
하카타역에서 후츠카이치까지 논스톱으로 10분만에 연결해줍니다.
단, 큐슈레일패스가 없다면 달랑 10분 타는데 지정석 기준으로 870엔이라는 엄청난 요금이 필요하니까
보통열차나 니시테츠의 전철을 이용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리아케 외에도 신야츠시로까지 운행하는 특급 릴레이츠바메나
나가사키까지 운행하는 특급 카모메도 있으니 가장 가까운 시간에 운행하는 차편을 골라서 타시면 됩니다.
하지만 후츠카이치에 정차하지 않는 특급열차도 있기 때문에 발권이나 탑승시 꼭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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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케의 내부입니다.
릴레이츠바메와 같이 787계 특급열차입니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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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건 산요신칸센의 히카리 레일스타네요.
아쉽게도 요건 큐슈레일패스로 탈 수 없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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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JR 후츠카이치역입니다.
자그마한 역이지만 역사가 상당히 이쁘게 지어져 있었답니다.
역 구내의 안내소에 가면 다자이후까지 가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둔 약도가 있으니
이걸 참고하시면 상당히 편리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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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일요일인데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거리가 썰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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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후츠카이치역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나타나는 니시테츠 후츠카이치역입니다.
이곳에서 다자이후선을 달리는 전철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바로 다자이후역입니다.
요금은 150엔이고 5분정도 소요되는데요,
배차시간이 20분정도라 시간을 잘 맞추시지 못하면 역에서 좀 기다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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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로 향하는 니시테츠 보통열차의 내부입니다.

To be continued...

5일간의 큐슈여행을 마치고 이틀 전에 돌아왔습니다. 저와 제 동생, 제 동생의 친구, 이렇게 세명이서 다녀왔어요.
사실 다녀와서 바로 여행기를 쓸 생각이었으나 사진과 자료 정리가 좀 전에 마무리되어서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한번 거의 다 써 두었으나 써 놓은게 클릭 미스로 날아간 바람에 잠시 좌절...-_-;;)

이번엔 큐슈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실용적인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꽤나 길어질 듯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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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부산 - 후쿠오카(하카타)간을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을 타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비틀을 비롯한 모든 일본행 선박은 부산항 국제 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요,
차로 가실 분들은 도시고속도로로 올리셔서 끝까지 가시면 되구요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부산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중앙동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부산역 바로 다음이 중앙동역이니 걸어가셔도 되구요...저는 돌아올때는 부산역까지 걸어갔어요^^;)

참,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헷갈리시면 안돼요.
저도 제주도 갔던 생각을 하며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갔다가...OTL
꼭 국제 터미널로 가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아침식사와 발권을 마친 후 입국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더군요.
저도 면세점에서 부탁받은 물건을 구입한 후 서둘러 승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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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일본 국적선이라 그런지 승무원도 모두 일본인이고 선내 방송도 일본방송이 나왔습니다.
우리말이 어느정도 통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신다면
일본어로 이야기하시는 쪽이 더 빠르고 확실할 것입니다.

짐을 수화물 랙에 넣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그다지 빠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부산항 외항을 벗어나면서부터는
시속 8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속도로 물 위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 위를 떠서 달리는 제트호일선이라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었지만
배가 워낙 작아서 큰 페리나 여객선에 비해 흔들림은 좀 심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리 제트호일이라도 파도가 심할때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때문에 세시간동안 가벼운 어지럼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_-

출발후 30여분이 지나자 선실 앞쪽에 있는 매점과 면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매점에서는 캔맥주와 음료, 간단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는데요, 엔화와 원화 양쪽 모두를 다 받았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은 편이라 한번쯤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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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의 항해 끝에 하카타항 국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에서 입국심사를 받는데 지난 여름과는 달리 심사관이 딴지를 많이 걸더군요.
요즘 일본이 특별 경계강화기간이라고 하던데 아마 그 때문인 듯 했습니다.

심사를 마치고 터미널을 나오니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11번이나 19번, 50번 버스를 타면 하카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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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으로 향하는 버스의 내부입니다.
대부분이 한국 여행객분들이시더군요^^;
주요 노선버스들에서는 우리말로 된 안내방송과 노선안내가 제공되고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겠더군요.

도착 첫날 하카타 시내 관광을 하시려는 분들은 버스운전사분께 이야기해서
버스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쪽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1명에 600엔, 2명에 1000엔, 3명은 1400엔으로 일행이 많을수록 더욱 이득이랍니다.
참, 하카타역까지는 버스로 약 15분, 요금은 22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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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입니다.
산요신칸센의 종착점이자 JR큐슈의 중심역이기도 합니다.

저는 하카타역 바로 옆에 위치한 클리오 코트 호텔에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역 앞 광장에서 내려 역사를 가로질러 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정말 가까워 교통이 상당히 편리한데다 가격에 비해 시설도 괜찮은 편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이지만 짐은 그 전에 가도 맡아주니까
체크인 시간 전이라고 코인락커 쓰시지 마시고 바로 프론트에 가셔서 짐을 맡기시면 됩니다.

호텔에 들러 짐을 맡기고 하카타역 녹색창구에 후쓰카이치까지의 지정석권을 받으러 갔습니다.
창구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대략적인 시간과 금연석/흡연석 여부를 알려주고
큐슈레일패스를 보여주면 가장 가까운 시간의 열차편을 검색해서 발권해 줍니다.
만약 일본어를 잘 못하신다고 해도 영어로 하시거나
메모지등에 목적지와 시간을 적어서 창구에 건네주면 됩니다.
정 힘드시다면 지정석권 없이 개찰구에서 레일패스만 보여주고 타신 후 자유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역 안의 여행안내소에 가셔서 후쿠오카 웰컴카드와
각종 가이드북을 챙겨두시는걸 잊지 마세요.
안내소 직원에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우리말로 된 팜플렛과 지도를 다 챙겨줍니다.

지정석권까지 끊어둔 후 하카타역 앞 지하상가의 식당가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 일행이 향한 곳은 돈코츠 라면으로 유명한 이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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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쿠폰을 사서 빈자리를 확인하고 들어가면 마치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한명씩 칸막이가 되어 있고 앞에 주문서가 놓여있는데요,
이 주문서에 자기가 원하는 라면의 맛을 결정한 후
쿠폰과 같이 종업원에게 제출하면 거기에 맞게 라면이 만들어져 나오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라면만 주문하신다면 650엔이구요, 밥이나 면, 차슈등을 추가하면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특이한 매장 시스템과 함께 이치란의 또 다른 특징은 맞춤식 라면.
양념의 양이나 면의 상태, 파나 차슈, 국물의 농도와 기름기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어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맞추어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 된 주문서도 있으니 종업원에게 이야기하셔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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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이렇게 수도꼭지 같이 생긴 곳에서 직접 받아서 마신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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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먹은 라면입니다.
마늘을 최대로 하고 양념도 두배로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맵지는 않더군요.
느끼한 걸 싫어하시는 분이나 매운 라면을 원하신다면 주문하실 때 양념을 2~3배 정도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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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운 후 교통센터에 있는 키노쿠니야 서점에 갔습니다.
신쥬쿠 본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여기서 동생은 W 화보집과 무스메이야기 Alive 2권을, 저는 건담 CDA 3, 4권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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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필요한 시디가 있다고 해서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신세이도라는 음반 매장에 들렀습니다만
구하는 것이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보다는 HMV나 타워레코드쪽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하카타역 주변을 둘러보다 열차시간이 다 되어 역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다자이후, 학문의 신을 모신 덴만구로 유명한 곳이죠.

To be continued...

마지막날의 이동경로

신쥬쿠 -> 우에노 (JR 야마노테센)

우에노 -> 나리타공항 (게이세이센 특급)

나리타공항 -> 김해공항 (대한항공)



여행 마지막날인데다 비행기시간에 맞춰 딱히 관광할만한 곳도 찾기 힘들어 느지막히 일어났습니다.
(사실은 전날 너무 늦게까지 TV를 보고 놀았다는게지요...;;;)
짐을 꾸리고 식사를 한 후 체크아웃.
동생이 꼭 사야될게 있다고 해서 우에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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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우에노 하로샵.
쯔지카고 졸업에 맞춰 발매되는 히스토리 앨범을 사기 위해서였는데요,
아무래도 한정이다보니 샵이 열리기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정리권을 받았는데 번호가 286번...대략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비교적 앞쪽에 있던 분에게 대충 사정을 설명하니
제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서 대신 사주셨습니다^^
답례로 전에 기내식으로 받았던 버드를 드리며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그분이 팬이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니까
가방에서 모무스 오피셜 사진을 하나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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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문제의 히스토리 앨범...
쯔지 카고 두권이 한 세트인데 돈이 없어서 쯔지쪽만 샀어요^^;;
뭐 내용은 특별한건 없고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담은 오피셜 사진 20장과 각 멤버들의 코멘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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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하로샵은 아메요코 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메요코 시장은 2차대전 이후 미군부대 등에서 흘러나온 물건들을 거래하던 암시장으로
지금은 도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정말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메요코 시장을 빠져나와 맞은편의 게이세이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게이세이센 특급을 타고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휴가철이라 여러가지로 복잡할 줄 알았는데 발권부터 출국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출국장에서 이래저래 면세품점을 기웃거리다가 곧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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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한번 더 배신한 대한항공의 기내식...
최소한 좀 데워서라도 주지...엄청 차가워서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고파서 깨끗이 비우긴 했지만요...;;)
거기다 비행시간 내내 기류이상으로 어지럼증에 시달렸어요...
덕분에 내려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몸과 돈이 엄청나게 축나버리긴 했지만 그만큼 가슴속에 새로운 풍경을 채워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꿈을 꾼 듯한 5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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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국립 요요기 경기장이 있습니다.
하로프로 콘서트는 이곳 제1체육관에서 열렸는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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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를 한 팬들...
주로 현장판매 티켓이나 콘서트장 한정 굿즈를 노리는 경우가 많지요.

체육관 앞으로 가니 콘서트 한정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미 레어한 상품들은 동난지 오래. 동생도 마음에 드는 걸로 몇개 질렀습니다.
(근데..역시 비쌉니다...팬들을 봉으로 아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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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특공복에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새기는 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후...무서워요...ㅡㅡ;;

콘서트 시작 한시간전에 입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입구 근처에서 계속 얼쩡거리다가 줄을 서기 시작할때 재빨리 합류...
엄청 빨리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장내에는 카메라나 녹음기 등은 일체 반입 금지입니다.
그래서 입장시 대충이나마 짐검사도 하는데요...
저는 카메라를 두대 가지고 갔던지라..한대를 바로 직원한테 줘버리니 짐검사 없이 무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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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 제가 앉았던 곳인데요 바로 앞이 패밀리석이라 앉아서 편하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석은 안전 문제 때문에 스탠딩이 금지되어 있거든요^^)
사실 동생은 티켓을 살때 아리나석을 지르려고 했으나 FC한정의 압박에 가격도 비싸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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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유닛들이 차례로 등장한 후 마지막으로 우리 아침 딸내미들의 등장~
사실 콘서트보다도 다른 팬들이 콘서트장에서 보여준 광적인(-_-) 모습들이 더 기억에 생생하게 남았습니다^^;;
억압된 사회에 살수록 그 분출구를 찾았을 때 더욱 열정적으로 변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에 적용될 수 있지 않나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2시간이 조금 넘는 콘서트가 끝나자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요기 경기장부터 하라쥬쿠역까지의 거리가 온통 사람으로 메워져서 전철을 타고 돌아가는데도 애를 먹었죠.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그만큼 보고 느낀 것들도 많았으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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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볼일을 다 본 후 하라쥬쿠로 향했습니다.
하라쥬쿠는 다케시타도리와 오모테산도, 이 두 거리를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다케시타도리의 입구랍니다.

다케시타도리에는 수많은 패션샵과 아이돌샵이 있는데요,
잘 찾아보신다면 여러가지 악세사리나 개성넘치는 옷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거기다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리는 본디지룩이나 고딕로리타풍의 옷도 쉽게 구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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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타도리에 있는 100엔샵입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지요.
역시 하라쥬쿠라서 그런지 패션 악세사리쪽에 중점을 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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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안내해준 한 아이돌샵.
하라쥬쿠에서 가장 인기있는 샵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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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쇼케이스에 들어있던 수많은 콘서트 티켓들입니다.
안쪽에는 하로프로 콘서트의 티켓도 있었는데...
젤 비싼 8월 1일 아리나석 앞줄이 우리돈으로 장당 약 백만...-_-
야후옥션에서 좀 더 싸게 지를 수는 있었겠지만 공연이 임박한 때라 여기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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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의 내부입니다. 생사진이나 각종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레어도에 따라 천차만별.
그나저나 뭔가 살려고 해도 카운터에 접근조차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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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에 가기 직전에 다시 찾아간 북오프 하라쥬쿠점입니다.
저녁에 스미다가와 불꽃축제가 있어서인지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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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입니다.
예전에는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참배로였다고 합니다.
다케시타도리와는 달리 좀 더 고급스런 부띠끄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모테산도를 따라 올라가니 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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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으로 들어가는 도중 만난 도리입니다.
정말 엄청난 스케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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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죽치고 있던 도중 우연찮게 일본의 전통 결혼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수십여명의 관광객들이 둘러싸고 플래시를 터뜨리는데...
신랑신부분들... 꽤나 뻘쭘했을 듯 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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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신궁의 가장 안쪽입니다.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이 앞에서 기도를 하거나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다른 신사와 같이 돈을 내고 오미쿠지를 뽑아 볼 수 있었는데요...
차라리 그 돈으로 물을 한병 더 사 마시는게 제 인생에 백배 도움이 될 거 같아 뽑아보진 않았습니다.
(사실은 대흉이 나올까봐 두려웠던게지요....-_-)

어쨌든 이렇게 메이지 신궁까지 다 둘러본 후
콘서트가 열리는 국립 요요기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정말 우리나라 빠X이들을 능가할만한 괴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To be continued...

넷째날의 이동경로


신쥬쿠 -> 시부야 (JR 야마노테센)

시부야 -> 하라쥬쿠 (JR 야마노테센)

하라쥬쿠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전날 오다이바에서 너무 늦게 돌아온 바람에 속도 안좋고 해서
뷔페 대신에 일식을 먹어보자 하고 일식당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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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이랄까요..
고등어 비슷한 생선과 젓갈, 장아찌, 반숙한 달걀, 돼지고기를 넣은 미소시루 등이 나왔는데요...
맛은 그저 그랬지만 목으로 넘길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낫토...-_-

이 낫토의 뚜껑을 여는 순간 그 지독한 냄새가...
도저히 입에 집어넣기가 두려워 아쉽게도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꼭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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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친 후 호텔 앞에 있는 도쿄도청사에 가 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야경을 보러 갔었지만 전망대 입구를 못 찾아서...ㅡㅡ;
그때 지하에 입구가 있었던듯한 기억을 되살려 내려가보니...
젠장...정말로 거기 입구가 있었습니다...;;;;;

제1청사쪽이 더 괜찮다는 말을 듣고 1청사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간단한 짐검사를 마치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45층으로 직행...
귀가 멍할 정도로 빨리 올라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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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망대 입성.
비록 야경은 못 보았지만 (오다이바에서 본걸로 충분히 만족했으니^^;;)
대신 넓게 펼쳐진 도쿄의 빌딩숲과 도쿄만의 풍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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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흐린 날씨 때문에 멀리까진 안보였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에 만족...
그런데 가장 전망이 좋은 니시신쥬쿠쪽 빌딩가는 카페가 가로막고 있어서 보지 못했어요...;;
상술일까요...이것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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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를 나와 야마노테센을 타고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이미 명소가 되어버린 시부야의 109백화점이 보이네요.

낮의 시부야는 밤의 시부야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뭔가...잠에서 덜 깬 느낌이랄까...
상가 대부분이 제가 갈때쯤 슬슬 문을 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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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시부야역입니다.
이곳 역시 번화가라 그런지 역사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붐볐습니다.

HMV 시부야점에서 싱글을 몇장 산 후
동생이 헬로 프로젝트 오피셜 샵 (이하 하로샵) 에 가보자고 해서 109-2로 향했습니다.
109-2는 109백화점보다 좀 더 어린 고객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는 곳인데요
컨셉에 맞게 1층이 온통 핑크빛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하로샵은 지하 2층에 있었는데요...
하로프로 콘서트가 다가와서 그런진 몰라도 샵에 들어가려고 팬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랑 동생도 정리권을 받아 줄에 합류...
한 10분쯤 기다리니 직원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인솔해 샵 안으로 안내했습니다.
거기서 굿즈를 몇개 지른 후, 옆에 붙어있는 하로프로 뮤지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매장을 옮기기 전에는 꽤 커 보였는데..지하로 옮긴 후로는 입장료가 아까울 지경..;;;

109-2를 나오는데 백화점 입구에서 노숙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청년 4인조를 목격...
하로샵에서 8월 1일에 한정 발매되는 쯔지카고 졸업기념 히스토리 앨범을 노리고 있는 듯 했는데요..
샵 앞에서는 철야 금지라 아예 백화점 입구에 죽치고 있더라구요...-_-
(저도 이것 때문에 다음날 엄청 고생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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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의 내부입니다.
유리카모메 말고도 오다이바로 들어오는 린카이선이 있긴 하지만 이쪽이 전망은 훨씬 좋지요.
창 밖으로 보이는것은 유명한 팔레트타운의 대관람차입니다.
밤이 되면 정말 환상적으로 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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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콤센터입니다.
NTT 도코모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사무실과 식당가, 도코모타운, 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1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7월 중순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여 돈을 좀 아껴보려고 20층의 도코모타운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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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모타운의 도우미누님과 한 컷~ (동생 얼굴은 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이곳은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NTT 도코모를 홍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놀이공간인데요
전망대 못지않게 전망이 훌륭한데다 입장이 무료, 거기다 기념품까지^^
돈은 없고 전망대는 꼭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도코모타운 강추입니다~
(단 얼굴에 철판은 깔고 들어가셔야..애들 노는 곳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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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모타운에서 바라본 오다이바의 모습입니다.
멀리 후지TV와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네요.

텔레콤센터를 나와 재충전을 위해 일단 신쥬쿠로 철수했습니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밤이 깊어질때쯤 시부야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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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의 하치공 출구입니다.
아쉽게도 시부야에 두번이나 갔었지만 하치공 동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시부야에 사람이 넘쳐나는지라...ㅡㅡ;)
역 안에서부터 사람에 떠밀려 이리저리 쓸려다니다가 겨우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밤의 시부야는 어떤 의미에서는 좀 위험하기까지 해 보였습니다.
길에서 드러그를 버젓이 내놓고 팔지를 않나..(물론 합법드러그라고 쓰여있었지만요)
구석구석에는 노숙자에 만취한 커플들...
하지만 또 나름대로는 활기차고 즐거워보이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시부야를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타고 오다이바 해상공원역에서 하차.

밤의 해상공원은 야경이 예뻐서 그런지 몰라도 커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모래사장에 둘씩 옹기종기 앉아있는 모습이 어찌나 염장을 지르던지..-_-;;;
간혹 유카타를 입은 커플들도 보였고, 곳곳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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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덱스 도쿄 베이 스튜디오입니다.
안에는 상가와 음식점등이 있었습니다.

이 옆에는 세가에서 운영하는 조이폴리스가 있었는데요,
단순한 게임센터가 아닌, 거의 테마파크 수준의 기기들을 갖추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비싸겠지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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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입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각종 소품들을 동원하여 겨우겨우 찍어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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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의 덩그러니 뮤비에 나오는 짝퉁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단 작았지만 데이트코스로는 만점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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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의 야경입니다.
엄청 화려했습니다만...역시나 삼각대가 없어서 꽤나 고생을...;

오다이바 관광을 끝내고 신바시로 돌아오니 자정이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거기다 시나가와 근처에서 전철이 사고로 인해 연착되는 바람에
신쥬쿠에 도착할때쯤 전철 안은 완전히 콩나물 시루가 되어버렸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가니 이미 새벽...
후딱 샤워하고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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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시티 스트리트입니다.
약간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정오를 넘기면서부터 엄청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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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핸즈입니다.
각종 DIY관련 제품들이나 아이디어 상품들을 파는 곳인데요...
엄하게도 파티의상(-_-)이란 명목하에 이런저런 코스튬들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메이드복, 웨이트리스 제복, 세라복 등등...대략 남자의 로망이...+_+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그걸 사가는 여고생들이 있더군요...
과연 용도가 무언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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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핸즈 건너편에는 도요타 암럭스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도요타의 자동차들을 전시해놓고 판매도 하는 곳인데요
쇼룸 1층에는 포뮬러카라던가 레고로 만든 차 등이 있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관광코스화되었는지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지하에는 PS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태고의 달인 등의 비교적 쉽고 신나는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만 거의 초딩들에게 점령된 상태..;;;)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각 층별로 여러 컨셉의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직접 시승해 볼 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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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 이 층에서 이쁜 영업사원 누님을 발견..
하지만 차를 사러 온 듯한 중년 아저씨의 집요한 어택에 GG선언...-_-
대신 쇼룸을 청소하고 있던(-_-) 다른 안내원 누님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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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암럭스와 선샤인시티 사이에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점이 끼여있는데요, 여기 또한 붐비기는 마찬가지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중국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모두 가샤폰 뽑기에 열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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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입니다.
마스군이 부탁한 한정판 핑키가 있나 알아보러 갔지만 역시 헛걸음...
대신 가샤폰이나 하나 뽑아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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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의 한 100엔샵입니다.
동생이 지난번에 왔을때 자주 이용했다던데 확실히 싸긴 쌉니다.
생활용품등은 물론이고 USB케이블이나 가방 등도 모두 100엔인데다
편의점에서 150엔가량 하는 음료수 페트를 2개 묶어서 100엔에...;;;;

백엔샵에서 쇼핑을 마친 후 이케부쿠로에서 제일 크다는 준크당 서점에 갔습니다.
음...키노쿠니야와 비교했을때 뭔가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후가 되어 이케부쿠로를 나와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에도 JR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신바시에서 내려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이 유리카모메 1일권이 JR 도구내 프리패스보다도 더 비싸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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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유리카모메를 타고 무사히 도쿄 빅사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는 빅사이트....
갑자기 초전시로봇 빅사이트론이...-_-

제가 갔을때도 몇가지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무료입장이라고 된 행사가 하나 있길래 무작정 출입증을 받아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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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비지니스쪽의 박람회였습니다...;;;
에너지 절약에 관한 각종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기념품같은 건 잔뜩 받긴 했지만 그래도 뻘쭘했습니다;

살짝 놀라웠던 점은 부스걸의 복장인데요...
도쿄전기 부스의 부스걸들이 무척이나 므흣한 간호사복이랑 세라복을 입고 등장!!!
(아마 병원과 학교의 솔루션을 홍보하던 부스로 기억됩니다만...-_-)

아...그리고 모 대기업의 앙케이트에 응해주고 받았던 탁상시계가 나와서 보니 고장나있네요..;
불매운동 벌일까봅니다...─

To be continued...

셋째날의 이동코스


신쥬쿠 -> 칸다 (JR 츄오센 쾌속)

칸다 -> 우에노 (JR 야마노테센)

우에노 -> 이케부쿠로 (JR 야마노테센)

이케부쿠로 -> 신바시 (JR 야마노테센)

신바시 -> 도쿄 빅사이트 (유리카모메)

도쿄 빅사이트 -> 텔레콤센터 (유리카모메)

텔레콤센터 -> 신바시 (유리카모메)

신바시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신쥬쿠 -> 시부야 (JR 야마노테센)

시부야 -> 신바시 (JR 야마노테센)

신바시 -> 오다이바 해상공원 (유리카모메)

오다이바 해상공원 -> 신바시 (유리카모메)

신바시 -> 신쥬쿠 (JR 야마노테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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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치고 출근시간을 살짝 피해 신쥬쿠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츄오센을 타고 우에노로 출발~



이곳은 우에노 공원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입니다.
동생의 방학숙제를 위해 잠시 방문...
그런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방학숙제때문에 찾아온 초등학생들로 엄청 붐비더군요^^;

여기서 설문조사해주고 기념품도 받고 안내해주는 누나랑 사진도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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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입니다.
여러 박물관들과 동물원, 예술회관 등이 있는 큰 공원이었는데요,
....노숙자들이 장난아니게 많았습니다.
한때는 배낭여행객들의 단골 노숙지였다던데...지금은 그럴 틈도 없어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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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 내의 도쇼구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기는 사당이라던데요, 한국사람들이 다녀간 자취가 이곳저곳에...
(주로 누구누구 사랑을 이뤄달라거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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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 내에 있던 하나조노 신사.
신쥬쿠에도 동명의 신사가 있긴 한데요..여긴 정말 컴팩트한 사이즈더군요.

이렇게 우에노 공원을 다 둘러본 후 이케부쿠로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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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케부쿠로 도착~
이곳이 바로 이케부쿠로의 최고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선샤인시티 스트리트의 입구입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이케부쿠로에서 제일 높은 선샤인시티랍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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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노아나 지하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참으로 위험한 세상이었습니다...-_-
계단 앞에 Under Age +18이라는 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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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노아나 피규어 코너에 전시되어있던 등신대 피규어..
삿쨩...이쁘긴 한데...가격의 압박...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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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노아나 동인지 코너.
이 층에는 전연령과 18금이 반반정도로 섞여있었고 바로 윗층에는 95%정도가 18금..;
요즘은 타입문쪽이 최고 인기더군요.
거기다...베스트셀러 코너에는 무려 아즈망가 권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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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 지하...
NO PHOTOGRAPHY의 압박을 이기고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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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트 연시코너..
철지난 연시들을 무려 980엔이라는 엄청난 가격에 떨이로 팔더군요..쥬얼도 아닌데..
물론 좀 메이저한 작품들은 더 비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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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맵입니다. 물론 여기말고도 매장이 많이 있지만
매킨토시관이랑 어뮤즈먼트관이 왠지 예뻐보여 한컷 날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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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게이머즈 본점..
1층에서 8층까지 건물 전체를 매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맞은편에는 별관인 미소녀관까지...-_-;;
요 근처에 옐로우 서브마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가보지는 못했답니다..ㅜ.ㅜ

이렇게 아키하바라에서 매장 몇군데와 중고샵들을 돈 후 바로 하라쥬쿠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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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하라쥬쿠역입니다. 작지만 건물이 꽤나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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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프 하라쥬쿠점입니다. 도쿄에서 두번째로 큰 북오프 매장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잘 뒤지다보면 정말 놀랄만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지를 수 있으니까 한번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예요.

북오프에서 쇼핑을 마치고 하라쥬쿠 거리를 한바퀴 돈 후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라쥬쿠는 작긴 했지만 참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딕로리타풍의 의상을 입은 서양 여성도 보았고 모 아이돌의 코스를 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는 쌍둥이 자매도 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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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서 본 우타방입니다.
츠지 카고 졸업기념으로 모무스가 나왔더군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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