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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자동차 여행 #20 - 쉬니케 플라테 & 베른 2006.09.26
- 유럽 자동차 여행 #19 - 인터라켄 2006.09.26
- 유럽 자동차 여행 #18 - 아시시 & 밀라노 2006.09.22
- 유럽 자동차 여행 #17 - 로마 (4) 2006.09.22
- 유럽 자동차 여행 #16 - 로마 (3) 2006.08.31
- 유럽 자동차 여행 #15 - 로마 (2) 2006.08.31
- 유럽 자동차 여행 #14 - 로마 (1) 2006.08.31
- 조이풀 트레인 - JR홋카이도, JR시코쿠 2006.08.27
- 유럽 자동차 여행 #13 - 피렌체 & 피사 (2) 2006.08.25
- 유럽 자동차 여행 #12 - 피렌체 & 피사 (1) 2006.08.25
- 유럽 자동차 여행 #11 - 베네치아 (2) 2006.08.18
- 유럽 자동차 여행 #10 - 베네치아 (1) 2006.08.18
- 유럽 자동차 여행 #9 - 잘츠부르크 (2) 2006.08.14
- 유럽 자동차 여행 #8 - 잘츠부르크 (1) 2006.08.14
- 공항 지하의 이공간 ~히가시나리타역, 시바야마철도~ 2006.08.12
- 유럽 자동차 여행 #7 - 프라하 (2) 2006.08.09
- 유럽 자동차 여행 #6 - 프라하 (1) 2006.08.09
- 유럽 자동차 여행 #5 - 뮌헨 2006.07.31
- 푸아그라 2006.07.29
- 유럽 자동차 여행 #4 - 하이델베르크 2006.07.27
유럽 자동차 여행 #20 - 쉬니케 플라테 & 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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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19 -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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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풀 트레인 - JR홋카이도, JR시코쿠
◆ 현역 조이풀 트레인
니세코 익스프레스
니세코 익스프레스는 1988년 치토세 공항과 니세코를 연결하는 스키 열차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83계 기동차를 베이스로 하는 첫 리조트 열차이다. 니세코 방향에서부터 키하183-5001 - 키하182-5001 - 키하183-5002의 3량 편성이다.
기본적으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기점으로 여름에는 후라노 방면, 겨울에는 니세코 방면으로의 임시특급열차(일부는 쾌속열차)로 활약한다. 현재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를 모티프로 한 컬러링이 되어 있다.
크리스탈 익스프레스 토마무 & 사호로
크리스탈 익스프레스 토마무 & 사호로는 1989년에 제조되었으며, 세키쇼선 방면으로의 연결을 목적으로 한 리조트 열차이다. 키하183-5101 - 키하182-5101 - 키하183-5102의 3량 편성으로 데뷔했지만 이듬해인 1990년에 2층차인 키사로하182-5101을 증결해서 4량 편성이 되었다. 1990년 통상산업성의 굿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현재 임시열차, 단체열차로 활약하고 있다.
노스레인보우 익스프레스
노스레인보우 익스프레스는 1992년에 '알파콘티넨탈 익스프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된 리조트 열차이다. 노스레인보우 익스프레스란 애칭은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다.
편성은 하코다테 방면으로부터 키하183-5202 - 키하182-5251 - 키사하182-5201 - 키하182-5201 - 키하183-5201의 5량 편성이다. 1992년 7월에 3량 편성으로 운행을 개시했지만 같은 해 12월에 2량이 추가되어 풀 편성이 되었다.
특급열차로 운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단체의 단체임시열차로서도 많이 사용된다. 드물게 세이칸 터널을 거쳐 혼슈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세이칸 터널은 ATC가 설치된 ED79형 전기기관차에 견인되어 통과하게 된다.
다다미 열차 (키하183계)
JR홋카이도에서는 종래 급행형 기동차를 개조한 다다미 열차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고속도가 95km/h에 지나지 않아 단체임시열차로 사용되는 경우에 목적지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1999년에 특급형 기동차를 개조종차로 삼아 고속운전이 가능한 다다미 열차를 제작하였다. 키하183계 6000번대로 분류되며,임시열차나 정기특급열차에 연결되어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다다미 열차 (키하400형)
노후화한 다다미 기동차(키로29, 59형)을 대체하기 위해 1997년부터 1998년에 걸쳐 키하400형 3량을 다다미 열차로 개조하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개조된 다다미 열차인 183계 6000번대와는 달리 일반차와 병결해서 운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개조로 인해 부족해진 소야본선의 급행형 차량을 보충하기 위해 키하182형(0번대) 3량이 키하400계 병결용으로 개조되었다.키하400형 500번대로 분류되며 임시열차, 단체열차로 사용된다.
◆ 퇴역 조이풀 트레인
알파콘티넨탈 익스프레스 (1985년 ~ 1995년)
통칭 알콘. 키하56계, 키로26계 기동차 개조차(각각 키하59, 키하29로 이름붙여졌다). 1995년에 폐차되었다.
후라노 익스프레스 (1986년 ~ 1998년 / 2004년 폐차)
키하82형 기동차 개조차(키하84, 키하83으로 이름붙여졌다). 1986년 등장. 이듬해인 1987년에 ANA와 합동으로 'ANA 빅 스니커'로 운행되었으며 같은 해에 조이풀 트레인으로서는 두번째로 블루리본상을 수상했다. 후라노 익스프레스 전용 키하183계 기동차 개조차를 증결한 적도 있었다. '라스트 런 후라노'를 마지막으로 1998년에 퇴역. 퇴역 후 오랫동안 보류차로 분류되어 있었으나 2004년에 폐차되었다.
토마무, 사호로 익스프레스 (1987년 ~ 2002년)
키하82형 기동차 개조차(키하84, 키하83으로 이름붙여졌다). 1999년에 '마운트레이크 오오누마'로 도색이 변경되었으며 2002년 퇴역 전에 다시 데뷔 때의 도색으로 돌아갔다. 현재 식당차인 키시80501이 보류차로 분류되어 있다.
쿠츠루기 (키하56계 기동차) (1973년 ~ 1998년)
1973년 4월에 등장한 첫 다다미 기동차. 데뷔 당시에는 3량 편성에 국철 도색에다 녹색 띠를 두른 모습이었다. 1984년 4월에 새롭게 2량이 추가개조됨과 동시에 외관도 V패턴 도색으로 바뀌었고 쿠츠루기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1984년 4월에 두번째 도색 변경이 있었으며, 도내의 단체임시열차로 1998년 퇴역까지 20년 이상을 활약했다.
■ JR시코쿠
◆ 현역 조이풀 트레인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시코쿠 II
노후화로 인해 폐차하게 된 50계 객차 개조형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시코쿠'의 후속차로서, 키하185계의 중간차인 키로하186을 개조해 같은 해 8월에 키로186 2량으로 등장. 열차정원은 60명. 차내에는 360도 회전 리클라이닝 시트가 1-2 배열로 있으며 시트피치는 1280mm. AV기기 등도 설치되어 있다. 종차인 키로하186에는 운전대, 화장실, 세면실 등의 설비가 없고, 실제 운용에서는 주로 아일랜드 도색의 키하185형(-11, -12)을 앞뒤에 연결해서 운행된다.
C56 견인 임시열차로 도산선(고치 ~ 토사야마다)을 운행한 적도 있다. 그때는 마이테49와도 병결되었다.
◆ 퇴역 조이풀 트레인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시코쿠 (1987년 ~ 1999년)
1987년 국철 민영화와 함께 등장한 시코쿠 최초의 본격 이벤트 전용열차로, 50계 일반형 객차를 개조한 5량 편성이었다. 전용도색을 한 견인기 DE10(1014, 1036, 1148)이 3량 존재했다. 양단의 차량에는 국철, JR 조이풀 트레인으로서는 최초로 개방형 전망 덱이 있었다. 열차정원은 128명. 각종 AV장치도 탑재되었으며 바닥에는 융단이 깔려 있었고 좌석은 360도 회전식 리클라이닝 시트로 되어 있었다. 1996년에 대규모 리뉴얼 공사가 있었고 1999년 5월 31일의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같은 해에 폐차되었다. 그 후 키하185계 개조형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시코쿠 II'가 제작되어 지금까지 달리고 있다.
타비다치 (1988년 ~ 1992년)
수학여행용으로 국철 키하58계 기동차 4량 편성으로 구성되었다. 차번은 바뀌지 않은 채 내장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도색은 흰색 베이스에 청색 계통의 곡선으로 마무리되어 있었다.
레인보우 (1998년 ~ 1992년)
레인보우도 '타비다치'와 마찬가지로 키하58계 4량 편성에서 개조되었으며, 흰색 차체에 핑크색과 하늘색의 곡선이 그려져 있었다. 차호가 바뀌지 않은 채 개조를 거쳐 거주성이 개선되었다. '타비다치'와 같이 단체열차뿐만 아니라 시코쿠 내를 달리는 급행이나 보통열차 등으로도 사용되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원 출처는 Wikipedia이며 일부 이미지는 JR홋카이도 나에보 공장과 JR시코쿠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13 - 피렌체 & 피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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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12 - 피렌체 & 피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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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11 - 베네치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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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10 - 베네치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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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9 - 잘츠부르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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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8 - 잘츠부르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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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지하의 이공간 ~히가시나리타역, 시바야마철도~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의 원 출처는 hama님의 홈페이지입니다.
오타, 오역 지적은 언제나 감사히 받습니다.
◆번영의 흔적 | 히가시나리타역 (케이세이전철)
현재 나리타공항에는 JR과 케이세이전철이 들어오며, 터미널에는 두 개의 역(나리타공항역, 공항 제2빌딩역)이 영업중이지만, 91년까지는 두 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히가시나리타역이 나리타공항역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
공항 터미널에 직결하는 역이 개업하고 나서는 구 나리타공항역이었던 히가시나리타역은 노선 자체가 지선으로 격하되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주차장 지하에 위치한 로컬역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2002년에 이 역에서부터 시바야마철도선이 개업하자 갑자기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는 일찍이 활기찼던 이 역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러 갔다.
지도를 보면 히가시나리타역은 나리타공항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걸어가 보았지만 이것은 큰 실수였다. 공항이라는 곳의 특성상 경비가 삼엄했고 어디를 가더라도 넓은 도로와 공항에 관련된 무기질적인 건물들 밖에 없어서 꽤나 살풍경했다. 맑은 하늘을 힘차게 날아가는 비행기만이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한참을 헤매다 간신히 히가시나리타역을 발견! 하지만 안심한 것도 한순간. 주위에는 펜스가 둘러쳐져 있어서 입구를 찾는다고 20분 가까이 주위를 맴돌았다. 카메라를 들고 역을 보면서 주위를 우왕좌왕... 수상한 사람, 그 자체였다.
같은 장소를 빙빙 돌다가 드디어 입구를 찾아, 거기에 있던 경비원에게 목적을 말하고 지하로 내려갔다. ("역을 보러 왔습니다"라고 말해버렸다...) 그런데 공항 제2빌딩역과 연결되어 있는 연락통로를 발견! 나리타공항역에서 고생하면서 걸어온 나는 대체...
거기다 나리타공항역에서는 무료 버스가 출발해서 히가시나리타역 앞에서도 내릴 수 있다는 사실. 이래서야 걸어온 의미가 없잖아...
◆히가시나리타역의 현재 상태
과연 원래 공항역답게 중앙 계단이나 광장은 매우 넓었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본 범위 내에서는 전혀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이용객이 적어서(홈에서도 나 이외에 손님은 두 사람 뿐이었다), 그 남아도는 기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외로운 역에서도 한때 나리타공항역으로서의 자취를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어서 질리지는 않았다.
덧붙여서 나리타공항이라는 곳의 특성상, 이런 사람이 없는 역에도 경비원은 상주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홈에 전차가 들어오자 어디선가 경비원 두 사람이 나타나 전차에 올라탔다. 한가로운 역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경비원이라는 존재가 이 역의 특수성을 말해주는 것 같아 조금은 재미있었다.
◆시바야마철도 승차기 | 히가시나리타 → 시바야마치요다
다음으로 히가시나리타에서 승차한 것은 시바야마철도로 들어가는 열차였다. 이 시바야마철도는 히가시나리타에서 바로 다음 역인 시바야마치요다까지 역이 하나밖에 없는 미니철도로, 일본에서 가장 짧은 노선으로 유명(?)하다.
의외로 많은 승객(20명 정도)과 함께 히가시나리타역을 출발해서 시바야마치요다역으로 향했다. 이 새로운 노선은 지하구간에서도 생각보다 별로 시끄럽지 않았고, 기분좋은 속도로 지상으로 올라와서는 오른쪽으로는 공항을, 왼쪽으로는 논밭과 산을 바라보며 달렸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틈에 종점인 시바야마치요다역에 도착. 소요시간은 불과 4분이었다.
시바야마철도의 계획 자체는 80년대부터 있었던 것 같지만 노선 변경과 과격파 때문에 늦어져서 2002년이 되어서야 겨우 개업할 수 있었다. 지금은 역이 하나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바야마마치를 경유해서 쿠쥬쿠리 방면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계획단계에서부터 약 20년이 걸려 염원하던 개통을 맞이한 이 미니철도는 그 작은 몸에 그렇게나 큰 꿈을 떠맡고 있는 것이다.
나리타에서 온 열차가 역에 도착하고 나서 20분 정도 흐른 후, 10명 가량의 승객과 두 명의 경비원을 태운 열차는 다시 나리타 방면으로 되돌아 갔다.
*아래 텍스트의 출처는 Wikipedia입니다.
히가시나리타역
치바현 나리타시에 위치한 케이세이전철, 시바야마철도의 역.
한때 나리타공항역으로 불리었으며, 당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역 구조
섬식 홈 2면 4선식의 지하역으로 1번선과 2번선은 특급 홈, 3번선과 4번선은 보통 홈으로 사용되었으나 히가시나리타역으로 개칭한 이후 특급 홈은 폐쇄되었고 특급 홈에 딸린 2선은 유치선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JR동일본, 케이세이전철의 공항 제2빌딩역과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길이 500m)
역사
1978년 5월 21일- 케이세이 본선의 종점인 나리타공항역으로 개업했다. 공항과 직결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리타공항(당시에는 제1터미널)까지 유료 연결버스가 다녔지만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했다.
1991년 3월 19일- 나리타공항으로 직접 연결되는 신선(나리타공항 고속철도 (JR동일본, 케이세이전철))의 개업에 맞추어, 신선이 본선이 되었고 그때까지 본선이었던 케이세이 나리타역 이후 구간은 히가시나리타선으로 분리되었으며 나리타공항역은 히가시나리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2년 10월 27일- 시바야마철도선 개업. 케이세이 히가시나리타선과 시바야마철도선 간의 상호직통운전이 시작되어, 히가시나리타역은 양사의 공동사용역이 되었다.
주변 역
케이세이전철 히가시나리타선
케이세이 나리타역 - (코마이노 신호장) - 히가시나리타역
시바야마철도선
히가시나리타역 - 시바야마치요다역
시바야마치요다역
치바현 산부군 시바야마마치와 나리타시의 경계에 있는 시바야마철도의 역.
역 자체는 시바먀아마치에 위치. 가칭은 '정비장 앞역'.
참고로 케이세이전철의 차량 방향막에는 '(히가시나리타) 시바야마 Higashi-Narita Shibayama'라고 표시되어 있다.
역 구조
1면 1선의 고가역이다.
역사
2002년 10월 27일- 개업
그 외
자동개찰기는 패스넷에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창구에서 정산하여야 한다.
주변 역
시바야마철도선
히가시나리타역 - 시바야마치요다역
유럽 자동차 여행 #7 - 프라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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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6 - 프라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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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 #5 - 뮌헨
하이델베르크에서 차로 약 세 시간 가량을 달려와서 오후 늦게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남부 독일의 중심도시라 그런지 역시 규모도 크고 활기찼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면서 본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먼저, 예약해 두었던 4 You Munich 호스텔을 찾기 위해 중앙역 여행 안내소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중앙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적당히 주차를 해 두고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는데...방이 혼성 6인실이었습니다...;
거기다 남자는 저 혼자...ㄷㄷㄷ;; (설희 + 경민 + 민영 + 먼저 와 있던 스웨덴 여성 두 분)
유럽 쪽은 개방적이라 그런지 제가 있어도 훌렁훌렁 벗어 제끼던 두 분을 보며
오히려 제가 난감해서 고개를 슬며시 돌리곤 했죠;;;
(비단 그 두 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투숙객이 안에서는 거의 벗고 다니는 수준...ㄷㄷㄷ;;;)
아무튼 방에 대충 짐을 갈무리해둔 후, 잠깐 시내라도 둘러볼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독일 경기가 있어서인지 거리엔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좌판에서 사 먹었던 체리.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더군요^^
프라우엔 교회입니다.
저 쌍둥이 탑의 높이가 각각 99m(북탑), 100m(남탑)라고 하네요.
(물론 눈으로 봐서는 별 차이가 안 납니다만^^;)
프라우엔 교회는 뮌헨 뿐만 아니라 남부 독일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고딕 건축물이라는군요.
우뚝 솟은 쌍둥이 탑도 그렇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그 스케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요.
월드컵 기간 동안 TV에도 자주 등장했던 마리엔 광장입니다.
앞에 있는 저 건물이 바로 신시청사구요.
신시청사 정면의 시계탑 글로켄슈필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면 시계탑에서 인형극을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보질 못했어요ㅠㅜ)
마리엔 광장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뮌헨에서 가장 큰 주점인 호프브로이하우스가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기간과 겹쳐서인지 정말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붐비더군요.
여기까지 와서 맥주를 안 마시고 가면 섭섭하겠죠?
오리지널 생맥주가 1000cc에 6~7유로 정도였습니다.
꽤 많아보였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금방 비우게 되더라구요^^;
맥주가 가는 곳에 안주가 빠질 수 없죠.
영어로 된 메뉴를 보고 대충 찍었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았습니다.
위에 치즈가 살짝 얹힌 빵도 사서 먹었는데 이쪽도 맛있었구요.
그런데 다른 곳도 그랬지만 독일 음식이 대체로 좀 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맥주랑 궁합이 잘 맞긴 하지만요~
이날의 주역은 승리를 거둔 독일.
밴드의 음악소리와 함께 각국의 응원구호가 뒤섞여서 홀이 조용할 틈이 없었지요^^
우리도 이에 질세라 다른 한국 분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술이랑 안주도 많이많이 사 주시고...정말 고마운 분들이셨습니다~
이렇게 불타는(?) 밤을 보내다가 민영이와 함께 먼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설희랑 경민이는 저랑 민영이가 씻고 잠자리에 들 쯤에야 들어왔구요.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씻은 후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식사는 치즈와 햄, 빵, 과일 등의 간단한 뷔페식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만...왠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참, 4 You Munich의 식당은 입구에서 아무런 체크도 안 하더군요.
아무나 들어가서 먹어도 상관없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악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체크아웃을 하고 프라하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독일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중앙역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따로 박물관 주차장이 있는 것 같진 않아서 근처 노상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차티켓을 한 시간짜리를 뽑았는데 사실 두 시간 정도 세워두었지요...걸렸다면 벌금이^^;)
내부는 건축과 교통, 과학 등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공기 전시관과 지하의 갱도를 재현해 둔 전시관이 참 흥미롭더군요.
현대 실용 로켓의 기초를 구축한 나라답게 우주에 관한 전시관도 충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독일 하면 인쇄기술을 빼 놓을 수가 없겠지요.
목판인쇄에서부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그리고 현대적인 인쇄기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독일 박물관을 다 둘러본 후, 다음 목적지인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To be continued...
푸아그라
프랑스에서 사 온 푸아그라 블럭입니다.
파리 빌쥐프 까르푸에서 구입했는데 200g에 8.4유로 (약 10000원) 정도 하더군요.
Foie Gras de Canard라고 적힌 걸 보니 오리 간으로 만들어 진 듯 합니다.
비록 통조림이긴 하지만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라는 사실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봉했습니다~
따 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순두부같이 부드럽고 잘 부서져서 다루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요리해서 먹어야 될 지 몰라서 일단 반은 아무것도 넣지 않고 익혀서 먹었습니다.
익히는 동안 기름이 끝도 없이 줄줄줄;;
먹어보니 간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나면서 약간 짭잘하더군요.
다른 재료가 전혀 안 들어가서인지 생각보다 맛의 임팩트가 크진 않았구요.
나머지 반은 올리브유에 마늘 다진 걸 넣고 익혀서 먹었는데요, 그냥 익힌 것 보다 이쪽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요리에 서툰 제가 만든 것 치고는 괜찮았다고 자축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의 힘일지도 모르지만요;;)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된 요리를 먹어보고 싶습니다만...
과연 그런 기회가 찾아올지는 모르겠네요 ;ㅁ;
유럽 자동차 여행 #4 - 하이델베르크
이불을 푹 덮고 잤더니 더워서인지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대충 씻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집에서도 먹기 힘든 여러가지 전에 소시지까지 준비해 두셨더군요.
덕분에 하루종일 힘내서 열심히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송민박의 주인 아주머니.
저희가 출발할 때 간식으로 먹으라고 계란까지 삶아 주셨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까지는 차로 약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선 하이델베르크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었지만 해가 지기 전에 뮌헨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하이델베르크성만 보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이델베르크 중앙역 앞에 있는 여행안내소에서 시내지도를 한장 얻은 후,
지도를 따라 성을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그리 크지 않은 도시라 쉽게 성을 찾을 수 있었지요.
하이델베르크성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케이블카로 성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언덕길을 차로 올라오다 중간에 통제를 하길래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올라갔습니다.
약간 가파르긴 했지만 주변 경치가 정말로 예쁘더군요^^
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를 위해 만들었다는 엘리자베스의 문입니다.
엘리자베스의 문을 지나면 나오는 영국관입니다.
이곳 역시 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를 위해 지었다고 하네요.
성 곳곳에는 30년 전쟁을 비롯해서 수많은 전화에 시달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어딜가나 애들은 귀엽군요*^^*
성에서 내려다 본 하이델베르크 시내의 모습입니다.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 같은 느낌이에요^^
다른 각도로 한방 더.
하이델베르크를 돌아 흐르는 네카강이 보이는군요.
이곳은 성 내부에 있는 와인 저장고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작은 술통 (사실 이것도 작다고 하긴 힘듭니다만;;) 바로 옆에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는 엄청나게 큰 술통이 있죠.
여기서 와인을 시음해 보실 수도 있고 자신만의 라벨을 붙인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참, 성 내부를 둘러보시려면 입장권을 구입하셔야 되는데요 (학생 1.5유로)
저는 깜빡하고 차에 지갑이랑 여권을 모두 두고 나와서 학생할인을 못 받을 뻔 했어요.
다행히 매표소에 잘 말씀드리니까 학생할인을 해 주시더군요^^;
이곳은 프리드리히관입니다.
독일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네요.
바로 옆에는 독일 약사박물관도 위치해 있지요.
시계탑입니다.
이곳을 통해 성의 안뜰로 드나들 수 있습니다.
안뜰에서 나와 고성 정원으로 가다 보면 보이는 Krautturm입니다.
'파괴된 탑(Exploded Tower)'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지요.
고성 정원은 넓은 잔디밭에 군데군데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다 언제나 개방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피크닉을 오기에 딱일 것 같더군요.
저도 그늘에 드러누워서 한숨 자고 싶었는데 일정이 촉박했던 관계로...^^;
고성 정원의 한쪽 구석에는 아버지 라인강(Vater Rhein)이라 불리는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 자체는 꽤 멋있습니다만 나오는 물줄기가 어째 힘이 좀 없어 보이더군요^^;;
To be continued...